지난 이야기(쉬헐크 1화):
평범한 검사로 일하고 있다가 헐크, 브루스 배너의 피가 상처에 들어오는 바람에 헐크의 힘을 갖게 된 제니퍼. 그런데 왜 <검사 쉬헐크>가 아니라 <변호사 쉬헐크>일까? 제목에 얽힌 비밀이 2화에 풀리기 시작한다.
변호사 쉬헐크 2화 줄거리
쉬헐크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제니퍼는 법정에 나타난 슈퍼 빌런을 제압하기 위해 헐크로 변신해 사태를 해결하지만, 그로 인해 지나치게 관심을 받게 되어 부담스러워진 검찰은 오히려 그녀를 해고한다.
이에 여러 군데 민간 로펌을 지원해 보지만, 로펌들 역시 그녀에 관한 뉴스를 이미 듣고 그녀의 고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
제니퍼는 좋은 일을 했다는 이유로 오히려 피해를 입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끼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그런 그녀의 마음을 다잡아 주면서 곧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격려해 준다.
얼마 후, 술집에서 혼자 술을 기울이고 있던 제니퍼에게 그녀가 해고를 당할 빌미를 제공할 소송의 마지막 상대방인 로펌 GLK 앤 H의 대표가 찾아와 이직을 제안한다. 이에 제니퍼는 흔쾌히 응하고, 다음 날 바로 출근을 하기로 한다.
GLK 앤 H의 대표는 그녀가 출근하자 비로소 요구사항을 밝힌다. 그녀는 슈퍼히어로/슈퍼빌런 전담팀을 맡게 되었으며, 일을 할 때는 쉬헐크의 형태로 있어 달라는 것.
제니퍼는 황당해하지만 좋은 사무실을 배정 받고 이내 기분이 풀린다.
그리고 그녀에게 첫 번째 사건이 배당된다. 그 사건은 바로 일전 헐크를 죽이기 위해 난동을 부렸던 어보미네이션(에밀 블론스키)을 변호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제니퍼는 사촌인 브루스를 죽이려 했던 어보미네이션을 변호하는 것은 내키지 않는다며 완곡히 거절하지만, GLK 앤 H는 그렇다면 이 로펌에서 일할 수 없다고 못박는다.
결국 제니퍼는 고민 끝에 브루스와 통화하고 브루스에게 '자신은 상관없다'라는 대답을 받은 제니퍼는 어보미네이션을 변호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그녀가 그 의사를 GLK앤H의 대표에게 밝힌 순간, 어보미네이션이 과거 감옥을 파괴하고 도주한 사실이 있고, 그 도주 장면을 담은 CCTV가 뉴스에서 공개된다.
<변호사 쉬헐크> 2화에는 쿠키가 포함되어 있다. 집에 놀러 온 제니퍼에게 가족들은 힘을 써야 하는 일을 맡기며 부려먹는 내용이다ㅋㅋ
변호사 쉬헐크 2화 후기
쉬헐크 제니퍼가 드디어 변호사로서의 새 인생을 시작한다.
그러나 첫 업무는 예전 헐크를 죽이려고 했던 수퍼빌런, 어보미네이션의 변호. 앞으로도 그녀의 '변호'에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쉬헐크는 총 9화로 기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존 마블 드라마들이 <완다비전>을 제외하고 전부 6화에 50분 구성이었던 것과 비교해 확실히 이례적이다. 그래서인지 한 화 한 화의 볼륨이 작고 호흡이 빠른 편이다. 드라마라기보다는 시트콤의 호흡인데, 최근 마블 드라마가 계속해서 혹평을 받고 있기에 형식적인 변화를 시도해 본 게 아닐까 짐작해 본다. 분위기 자체도 미즈 마블이나 문나이트에 비해 훨씬 가볍고 경쾌한 편.
원작의 빌런인 '어보미네이션'(팀 로스 분)이 돌아왔는데, 거의 본 사람은 없겠지만 어보미네이션은 헐크 시리즈의 리부트에 해당하는 <인크레더블 헐크>의 빌런이다. 당시에는 심지어 마크 러팔로가 헐크도 아니었고 에드워드 노튼이 헐크 역을 맡았었다. 현재로서는 MCU 내 유일한 헐크의 솔로 무비다.
참고로 헐크 영화의 판권은 희한하게 꼬여 있어서, 정작 디즈니플러스에서는 인크레더블 헐크를 볼 수 없고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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