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1편 줄거리, 후기, 리뷰

 

디즈니플러스에서 새로운 시리즈 쉬헐크, <변호사 쉬헐크>를 공개했다.  변호사 쉬헐크의 주인공 제니퍼 월터스는 마블 유니버스(MCU) 속 헐크, 브루스 배너(마크 러팔로 분)의 사촌으로 평범한 검사로 일하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브루스 배너처럼 헐크로 변신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변호사 쉬헐크는 매주 목요일 공개되며, 지난 주 목요일(2022. 8. 18) 최초 1화가 공개된 이후 한국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매주 목요일 다음 회차가 공개될 예정이다.

 

 

변호사 쉬헐크 1화 줄거리

 

쉬헐크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 포함!

 

 

 

 

변호사 쉬헐크 1화는 사무실에서 법정 변론 준비를 하는 제니퍼 월터스(타티아나 마슬라니 분)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신이 어떻게 헐크의 힘을 얻게 되었는지 시청자를 향해 플래시백 형태로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브루스 배너는 엔드게임 당시 인피니티 건틀렛을 사용하려다가 팔을 다친 그대로의 상태로, 사촌인  둘은 잡담을 나누며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깜짝 놀란 제니퍼는 급격하게 핸들을 꺾다가 도로를 벗어나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만다.

 

그런데 사고의 과정에서 브루스의 몸에 흐르는 헐크의 피가 제니퍼의 상처를 통해 제니퍼의 몸 안으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제니퍼에게 브루스는 자신의 피가 제니퍼에게 들어가 제니퍼에게도 역시 헐크로 변하는 힘이 생겼다고 말하며, 제니퍼는 어떻게든 이를 치료해 달라고 하지만 브루스는 그것이 몇 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도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결국 대신 브루스는 제니퍼가 자신의 힘을 잘 통제할 수 있도록 실험과 트레이닝으로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하며, 어떤 정도의 분노여야 그녀가 헐크로 변신하는지 알아봐야 하기 때문에 그녀를 일부러 전기 톱날이 다가오는 실험실에 가둬 그녀의 변신 능력을 측정하려고 한다.

 

위기가 코앞에 닥치자 헐크로 변신한 제니퍼. 그러나 놀랍게도, 브루스와는 달리 제니퍼는 변신 후에도 자신의 이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브루스는 놀라워하면서 그렇다면 굳이 변신의 기준점을 알아볼 게 아니라 헐크로 변신한 후 힘을 올바로 사용하는 데 트레이닝을 집중하기로 한다. 

훈련 도중 브루스는 토니와 함께 만든 바닷가의 바를 소개하면서, 그와 그곳에서 나눴던 시간들을 그리워한다.

 

그렇게 훈련이 이어지던 도중, 제니퍼는 이제 자신의 일상으로 복귀해야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브루스는 이제 슈퍼히어로로서의 힘을 얻은 이상 그에 책임을 다해야 하며 일상 같은 것을 누릴 생각은 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제니퍼는 화를 내며 브루스의 차를 빼앗아 타고 도주하려다가 대판 싸우게 된다.

격렬한 싸움 끝에 둘은 토니와의 추억이 얽힌 바를 박살내게 되고, 제니퍼는 미안해하면서 다소 진정하게 된다.

브루스 역시 그녀를 붙잡아 둘 수 없다는 걸 알고 그녀에게 행운을 빌며 그녀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기로 한다.

결국 현재로 돌아와, 제니퍼는 이러한 놀라운 사건들을 자신의 동료이자 친구인 니키에게 전부 얘기하고, 둘은 이제 법정 변론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제니퍼가 법정에 들어서 변론을 준비하려는 찰나, 웬 슈퍼빌런이 법정 벽을 뚫고 나타나는 소동이 발생한다.

이에 제니퍼의 정체를 알고 있는 니키는 그녀에게 헐크로 변신해 맞서 싸우라고 조언하고, 이에 제니퍼는 결연히 일어서 슈퍼히어로로서의 책임을 처음으로 마주할 준비를 마친다.

 

 

 

디즈니플러스 쉬헐크 1화 후기

 

 

최근 공개된 MCU 드라마들이 내 개인적으로는 다 그저 그랬기 때문에(미즈마블은 결국 중도하차했고, 문나이트도 평단의 평은 좋았다는데 나는 오스카 아이작과 에단 호크의 연기 빼고는 다 별로였다...) <변호사 쉬헐크>에 대해서도 그렇게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아서였는지 오히려 쉬헐크 1화는 나름 괜찮았다.  쓸데없이 복잡한 플롯이나 시청자를 어설프게 가르치려 들기보다는 슈퍼히어로물로서의 본질에 좀더 집중한 듯한 느낌.

 

유머는 과하지 않고, 액션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줄거리 라인이 무척 간소화되어서 엔드게임 이전 MCU의 화끈하고 직선적인 스타일로 회귀한 듯한 느낌.

 

다만 매주 목요일 공개라는데, 이 글을 쓰는 목요일 13:30 경까지도 아직 2화가 공개되지 않았다.  뭐 대체 어디 기준 목요일이라는 건지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나?  콘텐츠와는 별개로 디즈니플러스 코리아의 개판 운영은 정말 욕 먹어 마땅하다.

 

 

다음 회차 리뷰는 여기:

디즈니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2화 줄거리, 후기, 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