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3화 줄거리, 후기, 쿠키

 

뭔가 다른 사람이 보인다면 기분 탓이다.

 

변호사 쉬헐크 제1화, 제2화:

디즈니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1편 줄거리, 후기, 리뷰

디즈니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2화 줄거리, 후기, 쿠키

 

 

우여곡절 끝에 로펌에 취업하고, 어보미네이션의 가석방을 위한 변호를 맡기로 한 제니퍼(쉬헐크). 

그러나 어보미네이션이 과거 탈옥한 사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심지어 당시 감옥을 파괴하고 나간 CCTV 영상까지 공개된다.

 

어보미네이션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주장해야 하는 제니퍼에게는 최악의 상황.

 

어보미네이션의 가석방을 위해서는 결정적인 추가 단서가 필요하다.

 

 

 

 

변호사 쉬헐크 3화 줄거리

변호사 쉬헐크 3화 줄거리는 어보미네이션의 가석방을 변호하기 위해 제니퍼가 사방을 뛰어 다니는 이야기와 제니퍼의 동료 퍼그가 제니퍼의 검찰 시절 동료인 데니스 변호를 맡는 이야기, 2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먼저 제니퍼는 어보미네이션의 변호를 맡는다는 사실만으로 또한번 여론의 공격의 대상이 된다.  

제니퍼는 어보미네이션에게 왜 탈옥사실을 밝히지 않았냐고 따지지만, 어보미네이션은 자신이 원해서 탈옥을 한 게 아니고 돌아올 때는 오히려 자신의 의지로 돌아왔으니 문제가 없다고 대답한다.

이에 제니퍼는 소서러 수프림인 웡이 어보미네이션의 탈옥을 부추겨 그의 탈옥을 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니키를 통해 웡에게 증인으로서 출석해 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이에 웡은 사무실에 나타나 자신이 어보미네이션을 탈옥하게 한 것이 맞으니 마땅히 증인으로 나서겠다고 대답한다. 

소서러 수프림으로서 수련을 하기 위해 강한 상대가 필요했고, 그래서 그를 탈옥시켰다는 것이다.

어쨌든 웡의 협조 약속에 한숨을 돌리는 제니퍼.

한편, 데니스는 한 형태변형자(shape-shifter)가 톱스타인 메건 더 스탈리언(메건 더 스탈리언 분)으로 변신한 후 자신과 데이트를 했고, 자신이 메건인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어 사기를 쳤다면서 GLK앤H 로펌으로 찾아온다.  

형태변형자는 아스가르드의 주민인 라이트엘프로서, 메건으로 변신해 데니스로부터 데이트 비용 등을 울궈내다가 데니스에게 들킨 상황.

검찰에 있을 때부터 제니퍼에게 피해의식을 느껴온 데니스는 제니퍼 대신 제나퍼의 동료 변호사인 퍼그가 그를 대리해 달라고 한다.  

소송의 쟁점은 "과연 라이트엘프가 메건으로 변신한 것을 데니스가 몰랐느냐"였고, 상대방 변호인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톱스타인 메건이 자신과 데이트를 한다는 사실을 믿을 리가 있겠냐'고 주장한다.

이에 골머리를 썩이던 퍼그는 과거 검찰 시절 동료인 제니퍼를 증인으로 신청한다. 

제니퍼는 증인으로 나와서, 정상인이라면 그런 오해를 할 리가 없지만 데니스라면 자의식 과잉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오해할 수 있다고 증언해서 데니스를 망신시키는 동시에 소송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한편, 어보미네이션의 가석방 심사 과정에서 웡이 출석해 그의 탈옥을 도운 사실을 시인하고, 결국 심사위원들은 어보미네이션이 향후 절대 변신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조건으로 가석방에 동의한다.  

그렇게 어보미네이션을 풀어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아스가르드의 무기로 무장한 불량배들이 제니퍼를 습격한다.

헐크로 변신해 그들은 손쉽게 처리하는 그녀.

그러나 그녀는 차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슈퍼히어로로서의 삶과 완전히 무관하게 살아갈 수는 없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직감한다.

 

 

 

변호사 쉬헐크 3화에는 쿠키가 있다.  

퍼그가 수행했던 소송을 참관하러 왔던 톱스타 메건 더 스탈리온이 제니퍼와 자문계약을 맺는다.  

 

 

 

참고로, 웡이 어보미네이션을 탈옥시켜서 뭘 했는지는 <샹치>를 보면 알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판 기준 30:00 정도 시점에 불법투기장에 간 샹치가 웡과 어보미네이션이 대결을 하는 모습을 구경하게 되는데, 나중에 대기실에 가보니 웡과 어보미네이션이 사실을 불법투기장에서 서로 짜고 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지나가면서 알게 된다(...)

사실은 수련도 뭣도 아니고 그냥 돈을 벌려고 어보미네이션을 데리고 나간 것이다...;

 

 

 

 

변호사 쉬헐크 3화 후기, 리뷰

 

 

변호사 쉬헐크는 확실히 근래 공개됐던 어떤 마블 드라마보다도 가볍고 보기 편한 느낌이다. 분량도 짧고, 내용도 무겁지 않다.  매 화 등장하는 다른 MCU 작품들의 카메오를 보는 맛도 있다.

 

하지만 법정물로서는 조금 애매하다. 법정물이라면 모름지기 중반을 넘어가기 전까지 주인공이 고전하면서 도저히 이 사건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는 긴장감이 들어야 한다.  하지만 제니퍼의 어보미네이션 변론 과정을 보면, 물론 중간에 웡이 등장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은 맞지만 그 전에도 워낙 어보미네이션이 설득력 있게 자신의 변화를 입증했기 때문에 크게 위기상황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서브 에피소드인 데니스의 소송 에피소드도, 일단 데니스 본인이 너무 비호감인 데다가 금액도 크지 않아서 아무래도 상관 없는 소송처럼 보이고, 그래서 역시 긴장감이 떨어진다.

 

현재 캐스팅을 보니 데어데블 역의 찰리 콕스가 들어와 있고, 1화 후반에 잠깐 등장한 수퍼빌런 티타니아 역으로 역시 나름 인지도 있는 배우 자밀라 자밀(<굿플레이스>의 타하니 역)이 캐스팅되어 있어서 앞으로도 매 화 옴니버스 형식의 법정물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법정물로서는 좀 재미가 애매하지만, 기존 작품과 연계점이 무척 다채로운 드라마여서 향후 마블 페이즈4의 중심 시리즈가 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런 중요한 시리즈를 드라마로 내버리는 마블 당신은 대체...??

 

아마도 법정에서 데어데블과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도 예상되는데, 오랜만에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마블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다음 이야기:

디즈니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4화 줄거리, 후기, 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