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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NFT를 구매하는 방법(3) - 클립드롭스를 기준으로

by Doolim 2022. 4. 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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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포스트에서 오픈씨라는 플랫폼을 소개했었다.

 

 

NFT: NFT를 구매하는 방법(2)

지난 포스트에서 NFT를 사기 위한 화폐인 '이더리움'을 사고, 자신의 전자지갑에 충전하는 방법까지 살펴보았다. NFT: NFT를 구매하는 방법(1) - 메타마스크와 업비트를 이용해 이더리움 사보기 N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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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는 말하자면 전세계 NFT 미술품들이 거래되는 글로벌 마켓이다.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을 이용한 거래를 지원하고, 얼마 전부터는 솔라나(SOL)라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거래도 지원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 주로 이용되는 플랫폼도 있다.  바로 카카오의 클립드롭스가 그것이다.

 

 

Klip Dr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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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pdrops.com

 

지난 번 포스트에서도 언뜻 언급하긴 했지만, 클립드롭스는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에서 지원하는 '클립'이라는 전자지갑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잉? 카카오톡에 전자지갑 서비스가 있다고?'

 

놀랍겠지만 카카오톡에 전자지갑 서비스가 부착된지는 꽤 되었다. 이하에서는 모바일 화면 기준으로 설명한다.

 

(PC 버전으로 클립드롭스 홈페이지를 보면 알겠지만, 애초에 이 사이트는 PC용 인터페이스 자체가 따로 없고 모바일용 인터페이스만 존재한다.  솔직히 이 정도 규모 되는 플랫폼이 별도 앱도 없고 PC/모바일 인터페이스를 나눠놓지 않았다는 건 상당히 없어 보이는데 왜 이런 구성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1. 카카오톡을 열어 우측 하단의 "..." 모양을 눌러 부가기능 메뉴로 들어가자. 

 

2. 그 후 위쪽의 돋보기 버튼을 눌러 검색창으로 들어간 뒤, "클립"을 검색한다.

 

이렇게 클립을 검색해 가장 상단의 서비스 바로가기 - 클립을 클릭하면 카카오톡의 전자지갑 서비스인 '클립'으로 진입할 수 있다.

 

또는, 다음과 같이 "..."을 누른 뒤 전체서비스-클립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제 여기서 카카오계정으로 가입하기 버튼을 눌러 카카오 계정과 연동된 전자지갑인 클립을 사용할 수 있다.

 

이제 전자지갑 주소가 생성되었으니, 이 전자지갑에 클레이튼을 채워넣으면 된다. 클레이튼을 사서 전자지갑에 채워넣는 방식은 이더리움을 메타마스크에 집어넣는 방식과 동일하다.  자세한 내용은 기존 포스트 참조:

 

NFT: NFT를 구매하는 방법(1) - 메타마스크와 업비트를 이용해 이더리움 사보기

NFT가 무엇인지, 왜 요새 그렇게 인기인지 대강 알아봤으니, 이제는 NFT를 어떻게 구매하는지 알아볼 차례이다. NFT: NFT란 무엇인가 오늘 암호화폐 - NFT 시장에 한 가지 재미있는 뉴스가 떴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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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클레이튼을 채워넣었다면 이제 NFT를 구매하러 가보자.  클립에 들어가서 좌측의 메뉴를 펼치면 아래와 같이 기본 메뉴들이 나타난다. 이 중 "Klip Drops"를 클릭하자.

 

4. 그러면 현재 판매 중인 NFT 아트들을 열람할 수 있는 Klip Drops의 초기화면이 인터넷 창으로 팝업된다.  초기화면은 현재 클립드롭스에서 민팅을 진행 중이거나 프로모션 진행 중인 상품만 나타나므로, 전체 상품을 보려면 아래의 메뉴 중 Market 으로 들어가자.

 

 

그러면 이렇게 현재 판매중인 NFT들(주로 민팅이 끝나고 2차 거래가 진행 중인 것들이다)이 나타난다. 물론 아티스트나 작품의 이름으로 검색도 가능하다.  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클릭한다.

 

5. 클릭해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이 해당 NFT를 팔고 있는 판매자들의 목록이 나타난다.  

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구매하기'를 누른다.

 

6. 그러면 다음과 같이 양수도계약 조건 확인 화면과 결제버튼이 나타난다.

 

 

양수도계약 조건을 확인하고, '동의하기'를 누르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결제는 2022. 04. 09 현재 기준 클레이(클레이튼, KLAY)로만 가능하다.  다만, 결제 방법 '선택'이라는 메뉴 제목상 뭔가 나중에는 다른 결제방법도 추가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클립드롭스의 장점 및 단점

 

먼저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플랫폼인 오픈씨를 놔두고 굳이 클립드롭스를 써야만 한다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장점을 이야기해 보자.

 

첫째, 계약 조건이 투명하다. 

현재 NFT를 둘러싼 법적 쟁점 중 가장 주된 것 중 하나는 양수도계약의 조건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양수도계약의 조건이 불투명하다는 게 뭔 소리냐? NFT는 거래시 거래내역이 전부 블록체인에 남아 있어 일반 미술품과 달리 거래 금액과 거래 당사자를 누구든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인데..."

 

이런 반론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누구로부터 샀냐와 얼마에 샀냐가 가장 중요한 거래 조건이기는 하다.

 

그러나 NFT는 기본적으로 예술품이고, 저작물이다.  원래 저작물을 소유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 소유와 이용 범위에 대한 까다로운 권리관계의 획정이 필요하다.  내가 이 저작물을 산다면, 아무데나 마음대로 전시해도 되는가? 이걸 기반으로 2차 창작을 해도 되는가? 2차 창작을 한다면 이걸 상업적으로 이용해도 되는가? 내가 이 저작물을 산 후 영영 파기해도 되는가? 내가 이 저작물을 제3자에게 다시 판다면, 원저작자는 그 수익에 대해서도 분배받을 권리가 있는가? 등등 통상적인 오프라인에서의 저작물 거래에서는 이와 같은 사항들을 개별적으로 정하고 있따. 

 

이러한 조건들에 대해서 오픈씨에서의 매매는 그 어떤 것도 규정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조건들은 그저 해당 콜렉션을 발행한 프로젝트 팀의 백서(White Paper) 정도에서나 확인할 수 있을 뿐인데, 그나마도 이런 조건은 정해놓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클립드롭스의 경우 아예 NFT 매매시 본인들이 마련한 양수도계약 약관을 적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즉, 어쨌든 기초적이나마 매매가격 외의 조건에 대한 정리가 있기는 하다는 것이다. 

 

둘째, 한국어로 되어 있다.

갓세종대왕니뮤ㅠㅠㅠ

어쨌든 전세계에서 진행 중인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영어로 진행된다. 백서도 영어고, 디스코드 주요 사용 언어도 영어고, 트위터도 영어이며, 거래되는 플랫폼인 오픈씨의 인터페이스도 영어다.

 

안 그래도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빠져 있는데 영어로 가득찬 정보 속에서 헤엄치다 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올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클립드롭스는 모든 인터페이스가 한국어로 지원되고 직관적인 편이어서 영어울렁증이 있는 한국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셋째, 국내 작가들의 NFT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오픈씨에도 등록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클립드롭스에서만 거래되는 국내 작가 내지 국내 브랜드들의 NFT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일단 오픈씨는 기본적으로는 이더리움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이어서 아무래도 오히려 클레이튼 기반의 프로젝트들은 노출도가 높지 않은 경우도 있단 고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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