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가 무엇인지, 왜 요새 그렇게 인기인지 대강 알아봤으니, 이제는 NFT를 어떻게 구매하는지 알아볼 차례이다.
물론 당연히 덥썩 NFT를 믿고 살 정도로 이 시장에 확신이 있을 필요도,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이미 성행한지 5년은 넘었지만 아직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시장의 행보는 여전히 미스터리에 싸여있듯이, NFT 시장 역시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과연 NFT 자산들의 가격은 계속해서 유지될 것인가? 정말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것인가?(물론 모든 온라인 거래는 해킹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지만, NFT같이 탈중앙화된 형태로 구현된 자산의 경우 해킹 및 탈취당하더라도 이를 복구해 줄 주체가 따로 없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그림'이나 '음악'들이 반드시 NFT의 형태로 제작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아직도 수많은 물음들이 NFT 시장에 던져지고 있고, 누군가는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얻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누군가는 아직 답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한 발을 내딛어 보고 싶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포스트는 그래서 암호화폐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지만 NFT를 산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해 작성했다.
이더리움을 사는 방법
현재 NFT는 보통 이더리움(Ethereum), 클레이튼(Klay), 솔라나(Solana)라는 화폐를 이용해 거래되는데, 이 중 클레이튼은 국내에서만 사용되고 이더리움이나 솔라나는 해외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특히, 이더리움의 거래비중이 압도적이므로 웬만한 프로젝트들은 모두 이더리움으로 살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 이 이더리움은 어디서 살 수 있을까? 바이낸스 등 외국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거래소도 많지만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가장 접근이 편리한 것은 빗썸과 업비트일 것이다.
여기서는 업비트를 기준으로 설명해 보려고 한다.
먼저 업비트 앱을 설치해야 한다. 물론, 빗썸을 사용해도 상관 없다.
잠시 후 설명할 것이지만, 국내의 각 암호화폐 거래소 앱의 경우 연동되는 은행 계좌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다. 즉, 업비트의 경우 케이뱅크의 계좌만 사용 가능하고 ,빗썸은 농협의 계좌만 사용 가능하니 본인이 편한 곳으로 사용하면 된다.
업비트는 카카오 계열사이기 때문에 카카오계정으로의 로그인만을 지원한다. 카카오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로그인하면 화면과 같은 거래소 홈 화면이 나온다.
이제 내정보 화면으로 이동해서 본인의 케이뱅크 계좌를 연동하고,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본인인증을 하면 자유로이 원화를 입출금할 수 있다.
이제 '입출금' 메뉴에서 '원화'를 선택한 뒤, '입금하기'를 누르면 연동된 케이뱅크 계좌에서 원화를 뽑아올 수 있다. 일단 처음에는 암호화폐가 없을테니 원화로 암호화폐를 사야 한다.
거래할 NFT의 결제화폐(이더리움 또는 클레이튼)를 필요한 만큼 구매한 뒤, 이제 전자지갑을 만들러 가보자.
시험삼아 좀 사보려고 했는데 요즘 이더리움 시세가 미쳐 돌아가서 차마 사지 못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5일 전에도 했는데 그때 샀으면 꽤 짭짤했을 것이다...
전자지갑 생성
보통은 '메타마스크'라는 전자지갑을 많이 이용한다. 생성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메타마스크 앱을 다운 받는다.
2. 새 계정을 생성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한다.
3. 비밀번호 복구 구문을 어딘가에 '순서대로' 적어놓은 뒤, 비밀번호 복구 구문 퀴즈를 한 번 푼다. (제대로 적어두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메타마스크가 다시 한 번 복구 구문을 묻는 절차이다)
여기에서 비밀번호 복구 구문이란 임의의 단어 12자리로 조합된 암호문을 말한다. 메타마스크 역시 통일된 관리주체라는 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앱 개발자는 말 그대로 앱만 개발해서 배포했을 뿐 각 전자지갑의 비밀번호에 대한 접근권한도 없고 비밀번호를 알 방법도 없다) 비밀번호를 잃어버렸을 경우 오로지 이 비밀번호 복구 구문으로만 찾을 수 있다. 말하자면 비밀번호 힌트지만 내가 지정하지 않은 임의의 조합으로 설정된 비밀번호 힌트인 셈이다.
이제 다시 업비트로 돌아가서 이 전자지갑과 업비트 계정을 연결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메타마스크 등록 방법 참조.
여기까지 마치면 업비트에서 산 이더리움을 내 전자지갑으로 보낼 수 있다.
전자지갑 주소는 메타마스크 앱을 연 뒤 아래 부분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복사된다.
업비트의 '입출금'메뉴로 들어가 전송할 암호화폐를 클릭한 뒤, '출금하기'를 누르고 수량을 지정하면 송금주소를 입력하는 란이 나오는데 거기에 복사된 전자지갑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참고로, 암호화폐 거래는 단순한 계좌이체와는 달리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송금이 완료되기까지 2-3분정도 걸릴 수도 있다.
이제 메타마스크에 이더리움을 넣는 것까지 완료했다.
물론 메타마스크에서 직접 이더리움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오히려 이 방법이 복잡한 데다가 수수료가 없는 것도 아니어서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았다.
짐작했겠지만 아래의 '구매'탭을 사용하면 메타마스크에서 직접 Transak이라는 전자결제대행업체를 거쳐 본인의 신용카드로 직접 이더리움을 구매해 채워 넣을 수도 있다. 그런데 Transak의 인증절차가 꽤 까다로운 편이고, 이더리움 거래에 들어가는 Gas fee가 여전히 존재하며 Transak과 Metamask 양자에 모두 수수료를 내야 해서 결과적으로 더 편리할 수는 있겠는데 더 쌀지는 매우 의문이다.
(느낌상으로는 Transak에 대한 수수료가 거래대금의 약 5.5%는 되는 느낌이다. 100만원어치를 거래하면 55,000원을 뜯기는 셈...)
PS. PC에서 업비트와 메타마스크 이용하기
일단 이렇게 각 계정이 생성된 후엔 업비트 웹사이트(https://upbit.com/home)를 이용해 PC에서도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Chrome 의 확장프로그램 중에도 메타마스크가 있는데, 이걸 설치해 두면 Chrome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메타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가끔 모바일로 하면 앞으로 살펴볼 오픈씨에서의 메타마스크 연결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이럴 때는 PC로 하는 편이 더 연결이 잘 되므로 PC에 메타마스크 확장 프로그램을 깔아두도록 하자.
크롬 우측 상단의 저 퍼즐 모양을 누르고 '확장 프로그램 관리'를 누르면, 마치 앱스토어처럼 확장 프로그램을 검색 및 설치할 수 있다. 여기서 메타마스크를 선택한 뒤 설치해 주면 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NFT를 구매할 준비는 모두 마쳤다. 이제 NFT를 구매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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