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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hows

닥터후: 시즌 2 줄거리, 추천 에피소드 및 리뷰

by Doolim 2022. 1. 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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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닥터 후"인가?

 

매일같이 넷플릭스에서는 신작 드라마와 영화를 쏟아내고, 이에 질세라 경쟁 OTT가 수없이 생겨나며, 그 경쟁 OTT에서도 쉴새없이 신작을 토해내고 있다.

그런데 왜 이제와서 2005년에 방영을 시작한 구닥다리 영드를 물고 빨고 있냐고 의아해할 수도 있다.  (물론 굳이 닥터후를 검색해서 여기까지 들어온 분이라면 그런 생각은 안 할테지만)

 

일단 개인적인 측면에서, <닥터후>는 내 대학생활 전체를 함께한 영드였다.  계기는 어느 날 한국 공중파(아마 KBS였던 것으로 기억된다)에서 닥터후 더빙판을 틀어준 걸 우연히 보게 된 것이었다.  내 기억에 시즌 3의 <Human Nature> 에피소드였던 것 같다.  

 

나중에 시즌 3 리뷰할 때도 언급할 테지만 해당 에피소드는 전체 닥터후 에피소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 에피소드고, 그 에피소드를 시청한 것은 처음엔 그저 저예산 구닥다리 SF 드라마 쯤으로 생각했던 닥터후를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 닥터후 뉴시즌을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복학 후 몇 년동안 닥터 후의 새 시즌과 크리스마스 에피소드가 나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닥터후를 봐왔다.  그러다 시즌 12 정도부터 왠지 열의가 식어 그만두기는 했지만, 얼마 전 웨이브와 왓챠 등에 전시즌이 모두 정리되어 올라와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 정주행을 하는 중이다.  이렇듯 닥터후는 내 젊은 시절을 함께해 온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콘텐츠 자체의 측면이다.  물론 신작 드라마도 영화도 많지만 알다시피 요새 많은 드라마들은 시즌 5를 넘기지 못한다. 또는 시즌 5가 간신히 나와도 여러 가지 비판을 받으며 완성도 이슈가 제기된다.  요컨대 드라마를 완성도 있게 오랜 기간 제작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무려 시즌 13개가 방영된 드라마다. 물론, 시즌 11경부터 드라마의 완성도 이슈가 불거지며 지금은 피바람이 불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려 17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연달아 방영되는 드라마다.  이 정도면 거의 완성도와 재미에서 검증을 받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닥터후 뉴시즌의 진짜 재미는 사실 시즌 2부터 시작한다. 물론 시즌 1에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지만, 시즌 2부터 등장하는 10대 닥터인 데이비드 테넌트가 워낙 매력적인 닥터의 캐릭터를 연기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닥터 후 시즌 2 줄거리

 

닥터는 시즌 1 막판에 로즈 타일러가 흡수해 버린 타임 볼텍스(시간 소용돌이)의 힘을 재흡수한 뒤 힘이 다해 재생성하게 되고, 재생성 후 새로운 얼굴과 모습의 10대 닥터(데이비드 테넌트 분)로 태어난다.

 

닥터는 다시 로즈와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의 과정에서 그들은 영국의 외계인 전문 연구기관인 '토치우드TORCHWOOD'의 탄생에 일조하기도 하고, 닥터의 최대 숙적 중 하나인 '사이버맨'이 어떻게 출현했는지도 목격하게 된다.

참고로 TORCHWOOD는 DOCTOR WHO의 아나그램으로, 별도의 스핀오프 드라마도 있다. 토치우드의 대장은 닥터 후 시즌1에서 등장했던 캡틴 잭 하크니스다.

사이버맨은 닥터후의 대표 빌런 중 하나인데,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유명한 서울'사이버'대학교 CM송과 사이버맨 등장 장면을 합성한 괴랄한 패러디물도 한때 유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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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행 끝에 집으로 돌아온 로즈와 닥터는 런던 곳곳에 이상한 환영 같은 그림자들이 일상적으로 출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사실 이는 다른 차원에 숨어 살던 사이버맨이 '달렉'이 만들어낸 보이드 우주선이 만들어낸 차원간 균열을 통해 현실 차원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이었다.  

 

결국 사이버맨이 파견한 선발대에 의해 차원의 문이 열리고 사이버맨들이 현실 차원에 등장한다.  닥터는 달렉과 사이버맨을 이간질해 견제해 보려고 하지만, 이내 달렉이 수많은 달렉들을 보이드 우주선 내의 '제네시스 아크'를 통해 소환하면서 아비규환이 된다.

 

이에 닥터는 차원의 균열을 열어, 차원을 넘어와 '보이드 물질'이 묻은 사이버맨과 달렉들을 그 균열로 날려보낼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다른 차원을 이미 이동한 적이 있는 로즈 역시 그 균열에 휩쓸려 다른 차원으로 날아가게 되고, 차원 간의 문은 영영 닫힌다. 

 

닥터는 잠시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로즈의 차원에 잠깐이나마 현현하지만, 5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인사를 마친 닥터는 쓸쓸히 혼자 현실 차원의 타디스로 돌아온다.

 

 

<닥터 후> 시즌 2 추천 에피소드

 

추천 에피소드 1: 크리스마스 스페셜 <크리스마스 침공>

이미지 출처: wavve 닥터 후 크리스마스 스페셜

닥터가 재생성 과정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은 채 크리스마스를 맞은 현대의 런던으로 돌아온 닥터와 로즈. 그런데 갑자기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가면을 쓴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다.

 

이미지 출처: wavve 닥터 후 크리스마스 스페셜

그들의 습격을 피해 도망친 그들에게, TV 방송을 통해 '시코렉스'라는 외계인이 모습을 드러내며 지구를 내놓지 않으면 전세계 1/3의 인구를 정신 조종해 빌딩에서 뛰어내리게 하겠다고 위협한다.

그리고 이내 정신을 되찾은 닥터가 그들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그들의 우주선에서 그들과 혈투를 벌인다.

 

닥터의 몇 안되는 폭력적인(?) 칼싸움 액션을 볼 수 있는 에피소드.  이 과정에서 닥터의 손 부분이 잘려 떨어지는데(막 재생성을 마친 참이라 금방 다시 재생되기는 한다), 나중에 시즌 3에서 중요 떡밥으로 다뤄진다.

 

이미지 출처: wavve 닥터 후 크리스마스 스페셜

시즌 내 중요도: ★★★★★. 데이비드 테넌트가 10대 닥터로 처음 등장하는 에피소드인 데다가, 여기에서 잘린 닥터의 손이 이후 시즌에서도 중요 떡밥으로 다뤄진다.

에피소드 자체 재미: ★★★. 크리스마스의 정겨운 사물들(트리, 산타클로스 등)이 갑자기 위협적으로 돌변한다는 설정 외에는 사실 이야기 전개 자체가 딱히 흥미롭지는 않고, 특히 닥터가 없는 상황에서 로즈는 정말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는 것만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 

 

추천 에피소드 2: 시즌 2 에피소드 2 <이빨과 발톱>

 

이미지 출처: wavve 닥터 후 시즌 2 에피소드 2

빅토리아 여왕 시대 영국으로 간 닥터와 로즈는, 늑대인간(사실은 일종의 외계인)을 숭배하는 종교집단의 습격으로부터 빅토리아 여왕을 지키게 된다.  

초자연 현상을 눈앞에서 목도한 여왕은 이러한 현상을 전문으로 다루는 기관, 토치우드TORCHWOOD를 설립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시즌 내 중요도: ★★★★. 꾸준하게 등장하는 초자연 현상/외계인 대응기관 토치우드의 설립 일화를 볼 수 있는 에피소드. 물론 사실 이 설립 일화를 모르더라도 이후에 토치우드가 뭐하는 조직인지를 유추하기가 어렵지는 않다...

에피소드 자체 재미: ★★★.  로즈의 멍청한 표정이 점점 거슬리기 시작한다. 이야기 자체도 알 수 없는 외계인 등장->닥터의 기지로 해결이라는 단선적인 전개를 취하고 있어 특별히 흥미롭지는 않다.

 

추천 에피소드 3: 시즌 2 에피소드 4 <벽난로 속의 여인>

닥터와 로즈, 거기에 어쩌다 함께 타게 된 로즈의 전 남친(?) 미키는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후의 한 버려진 우주선에 도착한다. 

그런데 그 우주선에는 왠지 모르게 18세기 프랑스풍의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었고, 일행은 그 벽난로를 통해 18세기에 사는 한 프랑스 소녀의 방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미지 출처: wavve 닥터 후 시즌 2 에피소드 4

소녀의 정체는 장차 마담 드 퐁파두르로 알려지게 되는 루이 15세의 정부였다.  그런데 우주선 내에 돌아다니던 인공 로봇들은 왠지 모르게 벽난로를 통해 그녀의 성장 과정을 감시하면서 이윽고 그녀를 납치해 오려고 하지만, 닥터는 언제나와 같이 그들의 음모를 분쇄한다.

이미지 출처: wavve 닥터 후 시즌 2 에피소드 4

 

시즌 내 중요도: ★. 이 에피소드는 보지 않아도 전체 시즌 이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에피소드 자체 재미: ★★★★★.  이 에피소드는 닥터후 뉴시즌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에피소드를 뽑을 때 항상 거론되는 에피소드다.  진정 사랑에 빠진 듯한 닥터의 인간적인 일면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에피인 데다가 마담 드 퐁파두르 역을 맡은 소피아 마일스도 매력적이고, 로봇들이 마담 드 퐁파두르를 쫓는 이유에 대한 작지만 유쾌한 반전까지 뭐 하나 빠트릴 게 없이 45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에피소드.

 

추천 에피소드 5: 시즌 2 에피소드 5 <눈을 떠라, 사이버맨>, 에피소드 6 <강철의 시대>

닥터와 로즈는 어쩌다 평행 세계로 빠지게 되어 로즈의 아버지 피트 타일러가 성공한 사업가로서 여전히 살아 있는 세상에 도착한다.

이미지 출처: wavve 닥터 후 시즌 2 에피소드 5

그 세계에는 사이버스라는 거대 회사를 경영하는 '루믹'은 사람들이 정보를 내려 받을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장치를 개발했고, 해당 장치는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루믹은 자신의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신체의 기계화 계획을 세우지만 대통령에게 이를 거부당하고, 이에 강제로 전세계인들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장치를 이용해 그들을 조종한 후 모두를 기계인간, 즉 사이버맨으로 만드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미지 출처: wavve 닥터 후 시즌 2 에피소드 6

전세계 사람들이 순조롭게 사이버맨화되어 가는 그 때, 닥터는 미키, 로즈 그리고 평행세계의 피트 타일러와 힘을 합쳐 그의 계획을 가까스로 저지한다. 

 

그리고 사태가 일단락되자, 미키는 이 세계에는 자신의 할머니가 살아있고 이 세계에서 자신이 할 일이 있을 것 같다며 이 세계에 남겠다고 한다.

 

시즌 내 중요도: ★★★★★. 미키가 평행세계에 남게 된 이유, 사이버맨의 탄생 등 이 시즌을 관통하는 주요 장면이 이 2편의 에피소드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에피소드 자체 재미: ★★★★.  사람들을 편리하게 해 주는 첨단기술 맹신에 대한 비판과 평행세계 이론에 대한 재미있는 관점을 제시해 주는 에피소드.  매번 뇌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로즈에게 과분한 믿음직스러운 미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추천 에피소드 6: 시즌 2 에피소드 10 <어느 소시민의 외계인 보고서>

 

'닥터'를 목격하고,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엘튼과 런던의 소시민들이 그를 연구하는 모임을 조직한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흐지부지한 음모론 조직이 늘 그러하듯, 이내 그들은 닥터 연구모임이라기보다는 친목조직이 되어 가며, 원래 늘 혼자였던 그들은 이 모임에서 서로를 통해 위안을 받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게 된다. '빅터 케네디'라는 의문의 인물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렇게 빅터 케네디는 그들의 모임을 진짜 닥터 연구 조직으로 바꾸고, 그 과정에서 모임의 회원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간다.  

 

마침내 그들은 닥터를 만나게 되지만, 이 에피소드의 화자인 엘튼은 슬픈 결말을 맞게 된다.

 

시즌 내 중요도: ★. 이 에피소드를 보지 않아도 전체 시즌 이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애초에 이 에피소드의 진정한 주인공은 엘튼이고, 닥터와 로즈의 등장 부분은 거의 얼마 되지 않는다.

에피소드 자체 재미: ★★★★. 거의 반 장난식으로 음모론을 연구하기 시작하다가 파국을 맞게 되는 주인공의 씁쓸한 이야기는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를 떠올리게 한다.  이야기가 닥터가 아닌 일반 소시민 '엘튼'의 자체 촬영 푸티지 영상을 통해 전개되는 형식인 것도 흥미로운 지점.

 

추천 에피소드 7: 시즌 2 에피소드 12<유령의 두 얼굴>, 에피소드 13 <최후 심판의 날>

 

두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기는 한데, 정말정말 시간이 없다면 사실 에피소드 13만 봐도 줄거리 이해에 큰 문제는 없다.

 

현대로 돌아온 로즈와 닥터는 런던을 비롯한 전세계 전역에 그림자 같은 유령이 출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이는 토치우드 연구소(에피소드 2에서 설립 비화가 밝혀진 그 조직이 현대까지 계승되어 내려온 것이다)의 실험의 결과물이었고, 토치우드 연구소는 차원의 균열을 열 때마다 나타나는 유령 발생 현상을 조사 중이었다. 

 

그러나 닥터는 차원의 균열을 여닫는 것에 꺼림칙한 반응을 보이며 실험을 중단시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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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장면에서 연구원 1로 나온 프리마 아제만은 시즌 3에 바로 고정 컴패니언으로 출연한다. 아니 다음 시즌에 바로 이어서 쓸 거면 단역으로 캐스팅을 하면 안 되지...;

그러나 이미 누군가에 의해 조종되는 토치우드의 직원들이 게이트를 열어버리게 되고, 거기에서 튀어나온 것은 평행세계에 숨어 있던 사이버맨 군단이었다.

 

사이버맨 군단을 쫓아 이 세계로 다시 넘어온 미키와 피트 타일러 등은 이 세계의 로즈 등과 반가운 해후를 하지만, 이내 토치우드가 보관 중이던 보이드 우주선에서 숨겨진 달렉의 비밀 종교 일파인 스카로 교단 달렉들까지 나타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닥터는 달렉과 사이버맨의 대립을 유도하며 시간을 끌지만,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이들을 모두 보이드(차원과 차원 사이의 공허한 공간)로 날려버릴 계획을 세운다.

이 전설적인 대화가 이 에피소드에 나온다. 처음으로 달렉을 응원하게 되는 에피소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닥터를 제외한 로즈, 미키, 재키(로즈의 엄마)와 피트 모두 다른 평행세계로 날아가 버리고, 차원의 문도 닫혀 이제는 영영 평행세계로 넘어갈 수 없게 된다.

결국 이 세계에는 닥터 혼자만 남게 된다.

 

닥터후 시즌 1-2 총평

 

닥터후는 물론 닥터 배우의 변경을 기준으로 갈리기도 하지만, 사실 닥터와 함께 여행하는 컴패니언의 역할도 무척 중요하다. 셜록 홈즈가 닥터라면 컴패니언은 왓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사실 실제로 그런 관계를 오마주한 듯한 장면이 무척 자주 나온다). 

 

그런데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시즌 1-2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위의 글에서도 느꼈겠지만 내가 컴패니언 로즈를 혐오하기 때문이다. 

 

나무위키 등 문서를 보면 로즈가 굉장히 인기 있는 컴패니언이라고 하는데, 내가 처음 시작을 시즌 3로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즌 3를 본 후 시즌 1로 돌아와 보니 로즈는 (1) 멍청하고, (2) 징징대고, (3)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3) 무능한 인물인 주제에 (4) 미키와 자신의 엄마인 재키가 누리는 일상과 소시민으로서의 삶을 폄하하는 이상한 선민의식을 갖고 있는 골빈 인간으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데, (5) 그 와중에 닥터와 자꾸 연인 플래그를 시도하려고 하는 인물이다.  실제로 닥터 역시 제발 좀 싸돌아다니지좀 말았으면 좋겠다고 푸념할 정도로 로즈는 오지랖 넓게 싸돌아다니면서 정작 자기 몸을 지킬 생각도 없고 방법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즈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은 시즌 2를 최고의 시즌으로 꼽고는 한다.  하지만 나는 로즈는 싫지만 다른 이유에서 시즌 2를 최고의 시즌으로 꼽는다. 그 이유는 시즌 피날레에서 로즈를 다른 세계로 날려버림으로써 다시는 이 세계에 출연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시즌 1과 시즌 2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명 에피소드들이 몇 가지 있다.  개인적으로 시즌 전체의 줄거리와 상관없이 꼭 봤으면 하는 에피소드를 뽑자면 다음과 같다.  이 에피소드들은 대개 전체 시즌의 줄거리와 크게 연관이 없어서 짧은 SF 단편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하나씩만 봐도 재미있다.

 

  • 시즌 1 에피소드 9 <공허의 아이들>, 에피소드 10 <닥터, 춤추다>
  • 시즌 2 에피소드 4 <벽난로 속의 여인>
  • 시즌 2 에피소드 10 <어느 소시민의 외계인 보고서>

 

 

시즌 3부터는 여전히 10대 닥터를 맡은 데이비드 테넌트와 수련의 출신 마사 존스의 모험이 시작된다.  

 

 

닥터 후: 시즌 3 줄거리, 추천 에피소드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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