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이야기:
옥상 위에서 벌어진 옐레나-마야-케이트-클린트의 4파전 이후, 쌀쌀맞게 케이트를 밀어내는 클린트.
그리고 갑작스레 나타나 클린트를 노리는 옐레나.
<블랙 위도우>를 끝까지 관람한 관객이라면, 옐레나가 왜 클린트를 노리고 있는 것인지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편의 이야기는 바로 그 옐레나로부터 시작한다.
호크아이 5화 줄거리
5화는 옐레나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블랙 위도우>에서 언급되었던 대로 세계 각지의 세뇌되었던 인간 병기, 위도우들을 찾아 다니며 그녀들의 세뇌를 푸는 작업을 하던 옐레나.
그 중 한 위도우의 집을 급습해 그녀에게 세뇌를 푸는 약을 투여하지만, 알고 보니 그녀는 세뇌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원해서 돈을 받고 암살을 해온 것이었다.
황당해 하며 잠시 그녀의 저택에 있던 화장실을 쓰겠다며 자리를 비우는 옐레나.
그리고 다음 순간...
<인피니티 워>를 본 사람들에게 익숙한 광경이 펼쳐진다. 그녀가 먼지가 되어 흩어진 것이다.
그렇다. 그녀가 위도우의 집을 찾아든 그 순간은 바로 핑거 스냅의 순간이었고, 그렇게 그녀는 핑거 스냅 후 5년 후에 비로소 같은 자리로 돌아온다.
이야기는 다시 현재로 돌아와, 옥상에서의 싸움을 마치고 돌아온 케이트와 그녀의 어머니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 동안 무모하게 행동한 점을 인정하면서 용서를 구하는 케이트.
그리고 케이트는 마침내 어머니 엘리너의 애인인 잭 듀케인이 슬론 유한회사라는 수상한 회사와 연루되어 있으며, 그가 수상하니 조사해 보라고 엘리너에게 귀띔한다.
엘리너는 알았다고 하고, 아파트에 가서 케이트의 물건이나 찾아 오라고 한다.
다 타버린 아파트에 들어선 케이트를 반겨 준 것은 놀랍게도 옐레나였다.
옐레나는 맥앤치즈를 만들었다며 넉살 좋게 케이트와 대화를 시작하고, 그녀의 학점이며 전공, 사는 곳 등을 줄줄 읊으며 그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케이트는 감정이 별로 좋지 않지만, 이미 자신이 그녀를 1:1로 당해낼 수 없고 대화를 거부할 경우 가족의 안위도 장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자리에 앉는다.
옐레나는 호크아이=클린트가 자신의 언니를 죽였다며 반드시 그를 찾아 복수할 것이라고 말한다. 케이트는 그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하지만, 옐레나는 케이트가 그를 안지 얼마나 되었냐며 비웃는다.
케이트는 그가 완벽하진 않지만 선한 사람이고, 너를 고용한 사람이 누군지는 아냐며 그야말로 악당일 것이라고 쏘아붙힌다.
고용주가 누구냐는 물음에 약간 동요하던 옐레나는, 클린트가 무슨 변명을 했든 사람을 정의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답한다.
옐레나는 다시 한 번 클린트의 행방을 캐묻지만 케이트는 모른다고 하고, 옐레나는 다시는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는 경고를 남긴 채 사라진다.
그 후 집으로 돌아온 케이트는 잭 듀케인이 경찰에 잡혀 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엘리너가 실제로 슬론 유한회사와 그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한 모양이었다. 잭은 모두 모함일 뿐이라며 자신이 금방 해명하고 돌아오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끌려간다.
케이트는 다행이라며 엄마를 끌어안지만, 왠지 모르게 복잡한 표정의 엘리너.
한편, 언제나와 같이 덜떨어진 소리를 하며 시내를 돌아다니던 트랙수트 마피아의 똘마니들은 갑작스레 운전석으로 날아든 화살에 동봉된 쪽지를 보게 된다.
바로 마야에게 보내는 클린트의 쪽지였다.
클린트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마야가 '시계'를 갖고 갔고, 클린트의 가족을 조사했다는 사실 및 누군가 블랙위도우를 고용했다는 사실을 털어 놓는다.
점점 사건이 위험해지고 있어서 이 사건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면 돌아갈 수 없다고 고백하는 클린트. 이에 로라는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라며 허락 아닌 허락을 해 준다.
잠시 후, 약속장소에 나타난 마야와 트랙수트 마피아의 똘마니들.
그리고 로닌의 복장을 입고 나타난 클린트는 카지를 비롯한 트랙수트 마피아의 똘마니들을 제압하고, 마야에게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을 더이상 뒤쫓으면 그게 너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마야의 아버지가 죽던 날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클린트.
클린트의 말에 의하면, 마야의 아버지를 제거하길 원했던 마야의 보스(=마야의 아버지의 보스)가, 정보원을 통해 몰래 로닌에게 마야의 아버지가 거기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줬다고 한다.
마야는 거짓말 말라고 하지만 클린트는 그게 진실이라며 고개를 저을 뿐이다.
그리고 마야는 잠깐 방심했던 클린트의 칼을 빼앗아, 그를 찌르기 위해 칼을 높게 쳐든다.
그 순간, 어디선가 날아든 화살이 그녀의 칼을 쳐낸다.
바로 케이트가 근처의 빌딩에서 나타나 그녀를 저격한 것.
케이트가 너무 멀리 있는 데다가 또다시 저격당할 위험을 무릅쓸 수 없었던 마야는 이를 갈며 도망친다.
마야는 카지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무사한 것을 본 카지는 안도하지만, 마야는 클린트가 한 말을 잊을 수가 없었다.
클린트의 말에 의하면 아버지의 조직원 중 그를 배신한 조직원이 있었다는 것.
이에 마야는 카지를 의심하면서, 아버지가 죽었던 날 아버지 조직의 2인자였던 카지는 왜 그 자리에 없었냐고 추궁한다.
영문을 무르는 카지는 그냥 그 날 연락이 안 와서 못 갔다고 하는데(조세혼가...), 마야는 그런 카지의 말에 완전히 의심을 거두지 못한다.
한편, 엘리너(케이트의 어머니)를 미행하고 있는 옐레나.
잠시 후, 케이트의 핸드폰이 울리며 신원미상의 누군가로부터 메시지가 온다.
"나의 고용주가 누군지 알아냈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옐레나임이 분명한 메시지.
그리고 그 고용주는 바로 엘리너 비숍이었다.
동시에 옐레나는 엘리너가 누군가와 함께 있는 사진을 전송한다.
그 사진 속의 누군가는...뉴욕의 암흑가의 제왕, 킹핀이었다!
(MCU 드라마 <데어데블>의 메인 빌런)
호크아이 5화 복선, 떡밥
시즌이 거의 다 끝나가면서 많은 떡밥이 회수되었다.
(1) 엘리너의 속셈
가장 대표적으로 엘리너가 자꾸 연락하면서 도움을 청하던 인물이 누구였냐는 것 - 그것은 바로 뉴욕 암흑가의 제왕인 킹핀이었다.
킹핀은 드라마 <데어데블>의 메인 빌런으로, 힘도 힘이지만 모략에 매우 능한 거물 범죄자이다.
킹핀의 사진을 본 클린트조차 자신이 가장 걱정했던 인물이라고 평한다.
또한, 호크아이를 죽이기 위해 블랙 위도우를 고용한 것이 바로 엘리너였음이 드러난다.
호크아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계속해서 자신의 딸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라고 경고해 왔던 그녀.
그녀의 딸 주위를 맴도는 호크아이가 눈엣가시였기에, 단순히 그를 처치하기 위해 블랙 위도우를 고용한 것일까?
(2) 마야의 아버지가 죽던 날
마야의 아버지가 죽던 날, 호크아이가 로닌으로서 그녀의 아버지를 죽인 것은 맞지만 그것이 사실상 누군가의 음모에 의한 것임이 분명해졌다.
사실상 마야의 아버지의 죽음의 단초를 제공한, 마야의 아버지의 '보스'는 누구일까?
아마도 전개상 킹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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