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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hows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4화 리뷰(스포 주의)

by Doolim 2021. 12. 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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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운영하는 비숍 시큐리티의 관리자 계정으로 접속해 마야의 부하 중 하나인 '카지'가 'Sloan Ltd(슬론 유한회사)'라는 유령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 케이트와 클린트.

 

집을 둘러보던 클린트에게 겨눠진 칼날의 주인은 바로 케이트의 어머니 엘리나의 애인인 잭 듀케인이었다.

(4화 이전의 이야기는 아래 포스트 참조!)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 3화 리뷰

호크아이 1화 - 2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전 포스트 참고: 의 완다, <팔콘과 윈터솔저>, <로키>와 함께 4번째 MCU 기반 드라마가 방송을 시작했다. 제목은 <호크아이>, 익히 알고 있는 어벤저스의

doolimreview.com

 

 

 

호크아이 4화 줄거리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이미지 출처: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4화

 

하지만 엘리나가 곧 나타나 그가 호크아이임을 알아보고, 잭 역시 놀라워하며 칼을 거둔다.

 

호크아이 4화
이미지 출처: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4화

호크아이가 자신의 집에서 뭘 하고 있었던 건지 캐묻는 엘리너.

 

케이트는 호크아이가 자신의 파트너이며 둘이 뭔가를 해결 중이라고 하지만, 클린트는 케이트가 친구도 파트너도 아니라도 부정한다.

 

그렇게 집을 떠나는 클린트에게 엘리너는 조용히 다가가 케이트는 슈퍼히어로도 아니고, 자신은 더이상 가족을 잃고 싶지 않다고 당부한다.

클린트는 이에 절대 케이트를 위험에 빠트리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호크아이 4화
이미지 출처: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4화

클린트는 엘리너의 집을 떠나 케이트가 마련해 준 안전가옥으로 돌아가며 아내인 로라에게 전화를 걸고, 슬론 유한회사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물론, 집에서 나오는 길에 아까 잭이 함부로 휘두르던 로닌의 칼*도 회수한 상태였다. 

*로닌의 칼은 1화의 암시장 경매에서 나왔던 물건으로, 경매장이 습격 받아 난장판이 된 와중에 잭이 몰래 챙겨온 것이었다.

 

같은 시간, 엘리너 역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급한 일이라며 자신에게 연락해 달라고 부탁한다.

 

잠시 후, 로라는 슬론 유한회사가 트랙수트 마피아의 유령회사라는 점과 잭 듀케인이 그 회사의 대표라는 사실을 클린트에게 알려준다. 그러면서 갑자기 '본부에서 또 없어진 것은 없냐'*라며 롤렉스 시계를 언급한다.  

*암시장 경매에 나왔던 물건들 중에는 원래 어벤저스 본부에 보관되어 있었어야 할 물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클린트는 그게 없어진 것 같진 않다며 이미 없앤 게 아니냐는 식으로 묻지만 로라는 '아닐 수도 있다'고 대답한다. 이에 클린트는 확실히 하기 위해 (아마도 시계에 숨겨져 있던?)발신기의 위치를 추적해 보라고 한다.

 

한편, 집에 남아 있던 케이트는 잭의 다정한 모습과 행복해 하는 엘리너의 모습을 보며, 그렇게 행복해 하는 그녀의 모습을 처음 보기에 둘이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는 점을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호크아이 케이트
이미지 출처: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4화

 

안가에 돌아와 혼자 아이스크림으로 냉찜질을 하며 무기력하게 앉아 있던 클린트에게 귀여운 산타 모자를 쓴 케이트가 찾아온다.

 

크리스마스 시즌이지만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으니 연말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

 

둘은 옛날 영화도 보고, 동전을 튕겨 상대방을 타격하는 기술 등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뒤에 마주앉은 둘은 심각한 이야기로 돌아온다.

 

먼저 클린트는 케이트에게 네 감이 맞았다며 잭 듀케인이 트랙수트 마피아와 연관된 슬론 유한회사의 대표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뭔가 석연치 않다고 얘기한다.

 

과거 이야기를 하다가 클린트가 처음 나타샤(블랙 위도우)를 만났을 때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고, 다시 자신 대신 죽은 나타샤를 떠올린 클린트는 심란해 한다.

 

그 후 클린트가 사실 로닌이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하며, 지금의 사건은 자신이 로닌으로서 활동하던 업보인 것이므로 해결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다음 날.

호크아이 클린트
이미지 출처: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4화

클린트는 카지를 찾아가 마야가 복수심에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으니 자중하라고 경고하지만, 카지는 당연히 이를 듣지 않는다.

 

한편, 케이트는 트랙수트 마피아로부터 도망칠 때 길거리에서 사용해 버렸던 트릭 화살대를 회수하기 위해 일전의 NYC Larpers에게 접촉한다.  

 

거리에서 사용되었던 화살대들을 경찰들이 증거물로서 보관하고 있었기에, 라퍼스의 멤버 중 한 명인 경찰의 도움을 받아 화살대 회수에 성공한 케이트.

 

동시에 라퍼스가 자신들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을 위해 제작한 복장들을 입어보던 케이트는 복장을 두 벌 정도 더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묻는다(당연히 자신과 클린트를 위해).

 

호크아이 케이트
이미지 출처: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4화

잠시 후 다시 만난 둘은, 아까 클린트가 로라와의 통화에서 언급했던 롤렉스의 위치로 지목된 한 아파트에 도착해 침투할 방법을 찾는다.

 

클린트는 그것이 자신에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누군가의 정체가 발각될 수도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즉시 회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원래는 케이트에게 망을 보도록 하고, 자신이 진입할 생각이었지만 케이트가 멋대로 아파트에 돌입해 버리는 걸 보고 어이없어 하는 클린트.

 

호크아이
이미지 출처: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4화

 

아파트는 이상할 정도로 어둡고 이상한 조명 같은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파트 안에서 롤렉스는 물론 클린트의 가족에 관한 정보가 적힌 노트까지 발견한 케이트.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클린트는 그 곳이 바로 '마야'의 아파트임을 직감하고 거기서 빠져나오라고 하지만, 이미 돌아온 마야가 케이트를 습격하기 시작한다!

 

케이트는 도와달라고 하지만 클린트 역시 누군가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버린 급박한 상황.

 

간신히 아파트에서 빠져나와 건너편에 클린트가 기다리던 옥상으로 돌아온 케이트. 그러나 마야까지 그녀를 뒤쫓아 오고, 결국 클린트+케이트 vs. 마야 vs. 괴한의 3파전이 벌어진다.  마야와 괴한은 한 패가 아니었던 것이다.

 

호크아이 케이트
이미지 출처: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4화

싸움이 난전으로 치닿자 클린트는 케이트가 옥상에서 떨어진 김에 엘리너와의 약속을 떠올려 그녀를 다시 데리고 오지 않고 그냥 이곳을 떠나라고 한다. 

 

케이트는 그 말을 듣지 않고 다시 옥상으로 올라와 충격파 화살을 쏴 싸움을 정리한다.

 

마야는 도망치고, 남아 있던 괴한의 복면을 벗겨내는 데 성공한 클린트. 

그 괴한의 정체는...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바로 나타샤의 동생, 엘레나(플로렌스 퓨 분)였다!

 

 

엘레나 역시 그들을 노려보다가 재빨리 도망치고, 케이트는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클린트는 블랙 위도우(2대 블랙 위도우인 엘레나를 의미하는 듯하다)까지 사건에 개입되기 시작했으니 너무 위험하다며 더이상 이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자신이 호크아이의 파트너라고 간곡히 호소하는 케이트. 그러나 클린트는 그녀의 호소를 무시한 채 사라진다.

 

 

호크아이 4화 복선 정리, 이후의 전개 예측

여러 가지 전개와 복선이 드러난 한 화였다.  

 

3화까지는 그저 클린트의 과거 행적인 로닌에 관한 증거들을 수거하고 없애 버리기 위한 케이트와 클린트의 여정을 다뤘다면, 이제부터는 트랙수트 마피아의 조금 더 궁극적인 목적이 로닌이 아닌 다른 데 있음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1) 어벤저스 본부에서 사라진 롤렉스 시계

클린트의 아내 로라가 언급한 롤렉스 시계의 정체는 무엇일까?

클린트는 그것이 히어로(또는 정부 비밀 요원?)의 정체를 알 수 있는 물건으로, 그 사실이 드러나면 그 사람은 끝장이라는 식으로 언급한다.  

 

그 시계 이야기를 처음 꺼낸 것이 로라이고, 클린트가 그 시계에 그토록 집착한다는 점에 비추어 봤을 때 그 시계가 가리키는 주인은 로라가 아닐까?

 

(2) 로라의 정체

로라 바튼은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 시작해 여러 영화에서 모습을 비춰왔지만 클린트의 아내라는 점 외에 특별히 원래 무엇을 하던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단서가 공개된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 화에서 클린트는 마치 자신의 사이드킥이라도 되듯 로라에게 자연스럽게 유령회사의 정체 조사를 의뢰하고, 로라는 순식간에 그 정체를 밝혀내 그에게 알려준다.

위 (1)의 사실과 연결해서 추측해 보자면, 로라는 원래 실드의 비밀 요원이었던 것이 아닐까?

 

(3) 옐레나의 등장

<블랙 위도우> 영화의 쿠키 영상에서, 발렌티나라는 정체불명의 여자로부터 호크아이가 나타샤의 원수라는 잘못된 정보를 전해 듣는 엘레나의 모습이 공개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엘레나가 이제 호크아이의 앞에 나타난다.  아마도 엘레나와 클린트는 <호크아이> 드라마 끝까지 대립하다가 차차 오해를 풀어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또는, 드라마 안에서 갈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다음 영화 쯤에서 갈등이 해소될 수도 있겠지만,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호크아이>라는 드라마 자체가 1대 호크아이인 클린트를 은퇴시키고 케이트를 무대에 올려놓기 위한 오리진 스토리에 가까운 느낌이어서 굳이 다음 영화에서 이제는 은퇴한 인물이 된 클린트를 다시 재등장시켜 엘레나와의 부차적인 오해를 풀게 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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