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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문나이트> 4화 줄거리, 리뷰

by Doolim 2022. 4. 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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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암미트의 무덤으로 가는 길을 찾아낸 마크/스티븐과 라일라.  이미 황금풍뎅이를 나침반 삼아 암미트의 무덤을 발견한 아서 해로우를 추격하기 위해 서둘러 길을 나선다.

 

결국 모든 운명이 이끄는 곳인 암미트의 무덤에서 마주치게 될 그들.  문나이트 4화는 그렇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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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나이트 4화 줄거리

 

 

콘슈의 힘을 빌어 별자리 지도를 이용해 암미트의 무덤으로 가는 길을 찾아낸 마크와 라일라.

 

이윽고 도착한 그들은 이미 현장에 누군가가 진입한 캠프와 이미 시작된 발굴의 흔적을 발견한다(아마도 먼저 도착한 아서 패거리의 캠핑 흔적).

무덤 진입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누던 스티브와 라일라는 자신도 모르게 입을 맞춘다. 원래 라일라의 남편이었던 마크는 스티브를 힐난하며, 그의 몸을 조종해 유적으로 곤두박질치게 하는 것으로 복수한다.

  어두운 무덤 속을 헤매던 그들.  잠시 후, 스티브는 무덤의 구조가 호루스의 눈이라고 불리는 문양을 본따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호루스의 눈을 지도삼아 무덤 속을 탐험하던 그들은, 미이라 같은 괴물의 습격을 받아 서로 헤어지고 만다.

그 후 가까스로 왕의 무덤이 잠들어 있는 석실로 진입한 스티브.

 

그러나 라일라는 미이라에게 쫓기다가 뒤처지게 되고, 기지를 발휘해 미이라를 처치하지만 이내 아서가 나타나 그녀의 아버지 압둘라를 죽인 용병단 이야기를 하며 그녀를 뒤흔든다. 

아서는 그 용병단 중 마크도 있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라일라는 믿지 않겠다며 자리를 도망친다.

 

한편, 석실에서 석관을 열어본 스티브는 이것이 이집트의 왕(=파라오)을 겸직(?) 했던 정복왕 알렉산더의 무덤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시종일관 암미트의 무덤 이야기를 했는데 왜 알렉산더가 여기에 들어가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하도 재미가 없어서 띄엄띄엄 봐서 그런가? 아시는 분 설명좀..;)

하지만 이내 석실에서 마크를 만난 라일라는 아서의 말이 사실이냐며 마크에게 묻고, 마크는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압둘라를 죽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다른 용병들의 공격으로부터 압둘라를 지키려다가 자신도 큰 부상을 입었다고 대답한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는 둘 앞에 아서 패거리가 나타나고, 마크는 혼자 어떻게 해보려고 하다가 아서의 총 두 발을 맞고 싱겁게 쓰러진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 한 정신병원.

 

놀랍게도 스티브/마크와 라일라는 정신병자가 되어 시설에 갇혀 있는 상태였다.

진정제를 맞은 스티브/마크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라일라는 실성한 모습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

게다가 그동안 스티브/마크의 이야기가 전부 그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망상이라며 그를 진찰하는 의사는 다름아닌 아서 해로우였다.

그럴 리가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서 한 병실에 들어간 마크는, 그곳에서 석관에 갇혀있던 스티브를 꺼내 구출한다.

둘은 반가움에 얼싸안지만 둘 다 몸을 가진 지금 상황이 말이 안 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일단 병원에서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라 여겨 탈출구를 찾던 둘의 눈 앞에, 하마의 얼굴을 한 괴물이 나타난다...!

 

 

<문나이트> 4화 리뷰

 

 

이 드라마는 조금 심각하다.  <로키>도 초반 1-2화는 너무 재미가 없어서 정신없이 졸면서 봤지만 그래도 3화부터는 쭉 이어서 볼 수 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4화가 되었는데도 이야기가 진행이 될 생각을 하지를 않는다.

 

사실 이야기는 간단하다.  아서 해로우와 마크/스티브가 암미트의 부활을 각각 시도하고 저지하면서 벌어지는 액션 어드벤처가 <문나이트>의 줄거리이다.  영화로 끊었으면 1시간 42분이면 떡을 쳤을 이야기다.

 

그런데 이 간단한 이야기를 45분짜리 드라마 6편 이상으로 쪼개려다 보니 이야기가 너무나도 늘어진다.  이 4화의 줄거리 요약이 짧은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그 때문이다.  이 4화의 이야기는 그냥 "무덤에서 만난 아서가 라일라에게 마크의 과거에 대해 들려줘 그녀를 뒤흔들고, 마크에게 총을 쏜다"라는 한 줄로도 요약이 가능하다.  매 화 그래도 새로운 떡밥과 이야깃거리가 나왔던 <완다비전>이나 <로키>와는 달리 문나이트는 딱히 궁금한 떡밥도 없고 그렇다고 액션씬이 신박하지도 않다.

 

심지어 4화에서 정작 주인공인 '문나이트'는 나오지도 않는다. 콘슈가 힘을 잃어 변신을 못하기 때문이다. 문나이트 없는 문나이트 팀도 아니고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영화라면 한 10분 정도 변신장면이 안나와도 괜찮지만 문나이트 타이틀을 건 드라마가 45분동안 문나이트가 안 나온다니, 제정신인가?

 

그래서 문나이트를 보다보면 사실 기분이 나쁜게, 디즈니가 '야이 그래서 앞으로 MCU에 얘 나오는데 이거 안볼거야?ㅋㅋㅋㅋ' 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터널스도 그렇고 문나이트도 그렇고 사실 독립적인 작품으로는 이딴걸 봐야 되나 수준인데 단순히 MCU를 인질로 붙잡고 있기 때문에 꾸역꾸역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 뭔가 더 재미가 없는 느낌이다...전반적으로 이번 MCU Phase III에서 새로 등장한 히어로들은, 기존 히어로의 후계자이거나(<호크아이>의 2대 호크아이), 기존 히어로의 안티테제이거나(<로키>의 여성 로키) 등 기존 캐릭터를 변주한 경우가 아니면 전부 밋밋하고 재미가 없다.  솔직히 다중인격 히어로라는 설정조차도 사실 헐크에서 유사한 시도를 이미 봤던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특히 문나이트 4화의 경우 개연성도 문제가 있다.  라일라는 아서 해로우가 사람을 꾀는 궤변가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갑자기 아서의 말이 사실이냐며 마크를 추궁한다.  일단 지금 총든 괴한들이 좁은 무덤 안에 우글우글하는 상황이라는 점은 둘째치고, 명백히 적이자 달변가인 아서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자신의 남편을 추궁하는 상황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트롤링으로 도망칠 시간을 벌지 못해 총까지 맞게 되는 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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