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 줄거리:
마침내 스티븐은 자신의 안에 잠들어 있는 또다른 인격과 그가 모시는 신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 후 암미트를 부활시키려는 아서 해로우의 음모를 막기 위해 이집트로 날아온 그(들).
이번 편에서는 이집트에서 아서의 음모에 맞서려는 스티븐/마크의 악전고투가 이어진다.
문나이트 3화 줄거리
마크/스티븐이 이집트로 간 것을 알게 된 라일라는 여권을 위조하여 이집트로 그를 쫓아갈 준비를 한다. 과거 이집트에 살았던 그녀와 그녀의 가족은 모종의 이유로 쫓겨나다시피 이집트를 떠나게 된 것처럼 보인다.
한편, 암미트의 무덤을 찾을 수 있는 황금풍뎅이를 손에 넣은 아서와 그의 추종자들은 암미트의 무덤이 잠들어 있는 사막 한가운데에 도착해 무덤을 찾기 시작한다.
그들의 목적은 암미트의 무덤을 찾아낸 후 암미트를 깨워 이 세상에 진정한 '정의'를 이뤄내는 것.
그 와중 마크는 아서의 부하들에게 습격을 받지만, 양아치 수준에 불과한 그들을 가볍게 제압한 마크.
하지만 황금 풍뎅이를 잃어버린 데다가 그들을 심문해서 정보를 얻는데도 실패한 마크와 그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신 콘슈는, 결국 이집트 신들에게 암미트를 고발해 그들로 하여금 암미트를 막도록 하려고 한다.
한 피라미드 안에서 만난 그들.
그들은 마크가 콘슈의 아바타인 것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이집트 신들의 아바타인 인간들이었다.
신들은 아바타를 통해 말하고 이 세계를 걸을 수 있지만, 암미트와 콘슈를 제외한 다른 이집트 신들은 그저 인간 세계를 내버려두고 칩거할 뿐이었다(이터널스가 연상된다).
콘슈는 마크의 입을 빌어 암미트의 음모를 고발하지만, 신들은 암미트의 아바타인 아서의 이야기도 들어봐야겠다며 아서를 소환한다.
신들의 법정에 들어선 아서는 오히려 교묘한 세 치 혀로 그들을 설득해 콘슈가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세계에 관여하고 있다고 믿게 만들며, 유유히 법정을 나선다.
마지막 수단이었던 신들의 도움마저 기대할 수 없게 된 그 때, 마크는 한 동료 신으로부터 황금 풍뎅이 말고도 센푸의 석관이라는 유물을 조사하면 암미트의 무덤을 알아낼 수 있다는 조언을 듣는다.
그렇게 마크는 다시 이집트 시내에 나왔다가 라일라를 만나게 된다.
라일라는 센푸의 석관을 모가트라는 부호가 갖고 있다고 얘기하고, 마크와 라일라는 그렇게 함께 석관을 보기 위해 부호의 집으로 찾아간다.
왠지 라일라를 옛날부터 알던 사이인 듯한 모가트. 라일라는 마크를 자신의 남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라고 소개하지만 그는 믿지 않는 듯한 눈치다.
석관을 보게 되지만 석관에는 암호문으로 글자가 적혀 있었고, 결국 내면의 스티븐과 실랑이하던 마크는 몸의 주도권을 잠시 스티븐에게 넘겨준다.
그러나 그들이 수상한 일을 벌이고 있다고 오해한 모가트는 스티븐과 라일라에게 총을 겨누고, 위기를 감지한 스티븐/마크는 문나이트로 변신해 싸운다.
한바탕 모가트의 부하들과 싸움 끝에 그들을 따돌리고 사막으로 도망친 마크와 라일라.
석관에서 구한 지도 비슷한 파피루스는 이리저리 찢어져 원형을 알 수 없는 모양이 되어 있었고, 마크는 짜증스러워하며 어쩔 수 없이 이집트 역사와 문화의 전문가인 스티븐을 다시 불러내 지도를 맞춘다.
지도는 이집트 하늘의 별자리를 본따 만든 것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별자리가 몇천 년 전에 기록된 것이어서 현대의 밤하늘로는 삼각측량으로 암미트의 무덤을 알아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다시 한 번 난관에 부딪힌 그들에게 콘슈가 한 가지 제안을 해온다.
신의 힘으로 이 지도가 만들어진 그 날의 별자리를 볼 수 있게 해 줄테니, 만약 자신이 신들에게 속박당하게 되면 구출하러 와달라는 것.
스티븐은 이를 수락하고, 콘슈는 신의 힘을 이용하여 밤하늘을 몇천 년 전의 그것으로 뒤바꾸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다른 신들의 이목을 끌게 된 콘슈.
다른 신들은 콘슈가 신의 힘을 남용한다고 생각하고 그를 징벌하기 위해 힘을 모아 그들을 작은 조각상에 가두는 의식을 시작한다.
콘슈는 점점 힘을 잃어가는 가운데, 밤하늘의 모습은 점점 몇천 년 전의 그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문나이트> 3화 평가
문나이트는 전반적으로 스티븐과 마크의 인격이 갈등하는 사이코 드라마 내지 암미트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첩보물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매 화의 마지막 장면에 문나이트의 액션씬을 몰아넣는 형태를 유지한다. 3화째 이런 형태이다.
솔직히 문나이트가 몇화 예정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직까지의 감상으로는 아주 흥미롭지는 않다. 솔직히 이게 MCU가 아니었다면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3화까지는 다른 MCU와 아무런 연계점이 보이지 않는다. 모르고 보면 그냥 웬 허접한 가면 히어로물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일단은 도대체 뭘 하려는 건가 싶어 계속 보기는 볼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작품은 그냥 1편짜리 영화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걸 억지로 분량을 늘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분명 에단 호크가 연기하는 악역도 매력적이고, 악역의 철학에도 이제까지의 MCU 악당들과 달리 생각해 볼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잘 살리지도 않고 있는데다가 매 화 전개도 좀 늘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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