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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승리의 여신:니케 클로즈베타(CBT) 참여 후기 - 스토리, 모집, 이벤트

by Doolim 2022. 8. 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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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데스티니 차일드의 제작사, 시프트업(대표: 김형태)가 준비 중인 차기작 니케: 승리의 여신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어제(2022. 8. 2) 시작되었다.  

* 참고로 이건 니케 자체의 사전예약과는 상관이 없는 별도의 CBT이다.

 

나는 니케CBT 신청을 언제 했는지 사실 정확히 기억도 안 나지만, 뭐 아무튼 운 좋게 클로즈 베타 테스터로 당첨되어 먼저 플레이를 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클로즈 베타 테스트 진행 기간은 2022. 8. 2. 부터 2022. 8. 10. 까지의 약 일주일 간이며, 향후 발매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승리의 여신 니케 스토리

 

지상의 세계에 거주하던 인류는, 어느 날 랩쳐라고 불리는 기괴한 모습의 적들과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라는 두 가지 재난으로 인해 쫓기듯 지하의 '방주'라는 시설로 도망쳐 살게 된다.

출처: 니케 네이버 공식 게임 라운지

그리고 이미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지상에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진 데다가 인간보다 훨씬 강력한 생명체인 랩처와 맞서 싸우기는 무리라고 판단한 인류는, '니케'라는 이름의 생물 병기를 제작해 그녀들로 하여금 지상으로 나가 랩처와 맞서 싸우게 한다.

출처: 니케 네이버 공식 게임 라운지

주인공은 니케들의 지휘관인 인간이 되어, 랩처를 박멸하고 인간이 지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 클로즈베타 로그인 및 초반 진행

 

 

니케: 승리의 여신의 클로즈베타에 참여하려면 클로즈베타 참여 코드를 이메일을 통해 전달 받아야 한다.

 

함께 전달되는 다운로드 링크를 이용해 게임 클라이언트를 다운 받은 후, 접속지역과 로그인 방법(구글 간편 로그인, 이메일 로그인 등 지원)을 선택하고 클로즈 베타 인증 코드를 입력하면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은 풀보이스 버전으로 다운 받을 경우 약 1.6기가 정도의 여유용량을 필요로 한다.

 

게임은 불시착한 주인공과 주인공 지휘 하의 니케 '마리안'이 어떻게 전투하는지를 알아보는 튜토리얼과 함께 시작된다.

 

 

 

승리의 여신: 니케 전투 튜토리얼
승리의 여신 니케 전투방법

터치를 이용해 조준점을 이동하여 사격한다.

일반 소총, 기관단총의 경우 계속해서 누르는 형태로 사격하지만, 저격총이나 미사일 런처 같은 무기는 눌러서 충전했다가 손을 떼는 형태로 발사된다.

 

손을 누르고 있는 동안에는 엄폐에서 벗어나 사격하고, 손을 떼면 엄폐물 뒤로 몸을 숨기면서 재장전한다.

보통은 엄폐 상태에서는 데미지를 받지 않지만, 일부 스테이지에서는 엄폐 상태에서도 엄폐물이 파괴되거나 엄폐물을 뚫고 들어오는 공격 등의 기믹도 있는 듯.

 

매 스테이지마다 '타깃'이라는 보스가 등장하며, 이 타깃을 제거할 경우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

 

매 챕터는 이런 식으로 SD화된 자신의 스쿼드를 이동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즉, 챕터 1개=하나의 커다란 맵인 셈인데, 일반적인 수집형 게임의 경우 스토리 모드는 단지 스테이지를 수동적으로 누르기만 해야 하는데 승리의 여신:니케에서는 챕터라고 할 수 있는 맵 내에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다(물론 어차피 선형적으로 움직이고, 정해진 스테이지를 깨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건 똑같지만...).

이렇게 움직이다 적 개체가 존재하는 곳에 가까이 가면 전투 진입 페이즈로 넘어가게 된다.

 

스킬 사용 및 컷씬

일정 이상 사격을 통해 게이지가 쌓이면 '버스트'라는 일종의 액티브 스킬 사용이 가능하다.

액티브 스킬 사용시 캐릭터의 컷씬이 나오며 효과가 발동된다.  (다만, 기본설정상 컷씬은 하루에 1회만 재생되는 듯?;)

 

조종 캐릭터 교체

튜토리얼을 진행하다 보면 동료들이 늘어나고, 동료들을 스위칭하면서 전투할 수 있다.  각 총기별로 특성과 용도가 다르니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동료를 교체해 가며 전투하게 된다.  화면 하단의 캐릭터 포트레이트를 클릭하면 조종캐릭터 교체가 가능하다.

 

물론 내가 현재 조종하는 캐릭터 외의 캐릭터들도 각자 전투 AI로 자동전투를 계속한다.

 

승리의 여신 니케: 이벤트 씬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중간중간에 스토리상 이벤트 대화가 발생한다.  현재 CBT 상태라 그런지 스탠딩 일러 화질이 좀 많이 깨지는 편이다.

 

어제 한 한시간 정도 플레이해 보았는데, 현재까지의 감상은 다음과 같다:

 

1. 김형태스러운 일러스트는 여전하고, 역시 국내 모바일 게임사 중 최고 수준의 Live2D 수준을 보여준다.  특히 전투시 엄폐하고 있다가 돌아서서 사격하는 일련의 동작이 모두 Live2D로 재현되었는데 동작이 무척 자연스럽다.

 

2. 전투가 생각보다 재미있고, 타격감도 나름 있다(그렇다고 무슨 콜옵 같은 타격감을 기대하면 안 된다...).  다만, 세로 화면을 고집하다 보니 가시거리가 너무 좁다.  현재 캐릭터의 시야 밖에서 공격이 들어오면 속수무책이고, 적의 투사체가 정확히 누구를 타게팅하고 있는지도 잘 보이지 않는다. 

 

3. 스토리는 전형적인 미소녀 아포칼립스물이다.  다만 좀 맵다.  

 

4. 역시나 데스티니 차일드처럼 매우 우려스러운 BM. 

이 게임은 블루아카이브나 백야극광처럼 전투를 한다고 자동으로 레벨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재화로 레벨업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즉, 전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강해지지 않고 별도로 레벨업을 계속 해줘야 한다.

그런데 캐릭터에는 레벨제한(렙제)이 있어서 그 렙제를 돌파하려면 '한계돌파'를 해줘야 한다.  이 한계돌파를 하려면, 가챠를 통해 그 캐릭터와 똑같은 중복캐릭터를 먹었어야 한다(만일 중복캐를 뽑으면 자동으로 한계돌파를 위한 '칩'이 된다).

  그런데 한계돌파를 해 보면 알 수 있듯, 한계돌파로 인해 얻어지는 레벨 상한 돌파효과뿐만 아니라 한계돌파 자체로 주어지는 스탯보너스가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체감상 비교적 초반인 3챕터 정도만 되도 이미 스쿼드 레벨이 35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이런 게임의 특성상 한 5-6챕터쯤 되면 최소권장레벨이 80대 왔다갔다하는 식으로 인플레가 심할 것이므로 레벨업과 한계돌파를 위한 재화 캐기=가챠 요구가 상당 수준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체감상 SSR 확률이 상당히 낮은 느낌이다. 

 

다음에는 좀더 플레이해 보고, 스토리 외 추가 콘텐츠들이 뭐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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