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s

<닥터 스트레인지 2: 대혼돈의 멀티버스> 줄거리, 리뷰, 쿠키 영상

by Doolim 2022. 5. 6. 02:00
반응형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코로나 상황 중에서도 기록적인 흥행 실적을 거두고 평단과 관중을 사로잡은 가운데, 흥행의 바톤을 이어받을 다음 타자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돌아왔다.  사실 <노 웨이 홈>에서도 거의 주연 급이었고 사건의 가운데에 그가 있었으니, 멀티버스를 주요 소재로 삼을 듯한 MCU Phase 3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비중은 점차 커져갈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평점, 결말, 줄거리(스포 주의)

스파이더맨의 최신 시리즈, <노 웨이 홈>이 드디어 지난 2021. 12. 15. 개봉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당일 저녁부터 관람하러 온 인파로 극장들이 만석이 되었다는 후

doolimreview.com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 이번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은 닥터 스트레인지, 그리고 <완다비전>에서 스칼렛 위치로 각성한 완다이다.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 1편에서 등장하고 그동안 특별히 등장이 없었던 레이첼 맥아담스도 포스터에 재등장한 점이 흥미롭다.

 

감독은 <이블 데드> 그리고 클래식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가 맡았고, 이미 여러 차례 사전 홍보 과정에서 본 영화에는 호러 무비의 요소가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으니 성공한다면 상당히 색다른 형태의 마블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바로 어제(2022. 5. 4.) 개봉한 따끈따끈한 마블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과연 어떤 '광기'를 보여줄지 살펴보자.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줄거리

 

닥터 스트레인지, 스티븐(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은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이 생긴 한 남자가 알 수 없는 공간을 한 소녀와 함께 달리다가 괴물을 피해 탈출하는 꿈을 꾸다가 깨어난다.

 

그리고 다음 날, 크리스틴(레이첼 맥아담스 분)의 결혼식에 찾아간 그는 씁쓸한 마음을 감추며 애써 행복하라는 말을 전하지만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그러던 중, 그는 꿈에서 본 그 소녀가 도시에서 괴물로부터 쫓기는 것을 발견하고, 웡과 함께 그녀를 간신히 구출한다.

소녀, 아메리카 차베즈(소치틀 고메즈 분)는 자신이 차원을 넘나드는 힘이 있다고 말하며, 단지 그 힘을 제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소녀는 그 힘을 빼앗으려는 괴물로부터 차원을 넘나들며 도망다니는 중이었다.

 

이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흑마법이 개입되어 있다는 점을 직감하고, 흑마법의 권위자인 완다(엘리자베스 올슨 분)를 찾아간다.

 

<완다비전>에서의 웨스트뷰 사건 이후 은거하고 있던 완다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화를 나누다가 차라리 차베즈를 자신이 살고 있는 곳으로 데려와 보호해 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하며 그녀를 추궁한다.

 

(엔드게임 이후 완다의 행보에 관해서는 일전 완다비전 관련 시리즈 포스트 참조)

 

완다비전 - 1, 2화 리뷰(스포 주의)

마블의 페이즈4를 여는 드라마, 완다비전을 드디어 디즈니플러스로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 이미 올해 초 공개되면서 많은 화제와 떡밥을 뿌려 온 드라마이지만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볼 방법

doolimreview.com

그러자 그녀는 스칼렛 위치로서의 본성을 드러내고, 자신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다른 멀티버스를 찾기 위해 소녀의 힘을 자신이 이용해야겠으니 당장 차베즈를 내놓으라고 닥터 스트레인지를 협박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당연히 이를 거부하고, 소서러들의 성지인 카마트라지에서 그녀와 소서러들과의 일대 혈전이 벌어지지만 스칼렛 위치로 각성한 완다는 가볍게 이를 격파한다.

차베즈를 그녀가 손에 넣으려는 순간 차베즈의 능력이 발동해 차베즈와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른 차원으로 빨려 들어가고, 스칼렛 위치는 이제 그들의 위치를 추적해 차베즈를 손에 넣고 자신의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기 위한 최후의 마법을 준비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결말

 

더보기

다른 멀티버스에 도착한 닥터 스트레인지와 소녀는 그곳에서 그 곳의 슈퍼히어로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일루미나티'를 만나게 되고, 그들과 협력해 스칼렛 위치가 갖고 있는 흑마법서 '다크 홀드'에 대적할 수 있는 힘인 '북 오브 비샨티'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닥터 스트레인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루미나티는 그를 믿을 수 없다며 시간을 허비하다가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스칼렛 위치의 공격에 허무하게 전멸하고 만다.

그런 와중에도 어렵게 북 오브 비샨티가 숨어있는 차원과 차원 사이의 공간을 발견한 닥터 스트레인지. 그러나 그 곳에서 다시 스칼렛 위치의 습격을 당하고, 스칼렛 위치는 그곳에서 차베즈를 손에 넣는다. 그러나 닥터 스트레인지와 그 차원의 크리스틴(그 차원의 크리스틴은 의사가 아닌 멀티버스 전문 연구자로 일하고 있었다)은 다른 차원으로 날라가 버린다.

 

튕겨져 날아간 차원에서 흑마법서인 다크홀드를 발견한 닥터 스트레인지. 그 곳에서 또다른 자신을 만나지만, 또다른 자신은 이미 다크 홀드의 힘으로 완전히 타락해 오히려 그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를 간신히 제압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스칼렛 위치가 그랬던 것처럼 흑마법서인 다크홀드를 이용해 원래 차원의 스칼렛 위치를 공격하고, 나아가 차원이동능력의 사용방법을 익히게 된 차베즈는 스칼렛 위치를 다른 차원의 아이들에게 보내 그녀는 결코 그들의 어머니가 될 수 없음을 깨닫게 한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스칼렛 위치는 원래 차원으로 돌아와 스스로 다크홀드의 주문이 적힌 요새를 파괴하면서 자폭하고, 웡과 닥터 스트레인지는 차베즈를 데려와 그녀를 소서러로 훈련시키기로 한다.

 

그렇게 홀가분한 마음으로 생텀을 나서는 닥터 스트레인지.

 

그런데 그런 그가 갑자기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길거리에서 주저앉고, 주저앉은 그의 이마에 갑자기 세 번째 눈이 돋아난다!

 

참고로 다른 대부분의 MCU와 마찬가지로 영화에는 2개의 쿠키 영상이 존재한다.  영화가 끝난 직후 1개, 크레딧이 전부 올라간 후 1개이다.

참고로 크레딧이 올라간 이후의 하나는 정말 쓸데없는 내용이니 안 봐도 무방하다...

 

 

닥터 스트레인지 평가

 

아직 국내 기준 개봉한지 1일밖에 되지 않아 관객평점이 충분히 모아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는 크게 다음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낌없는 CG: 언제나의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와 같이 정신없이 화려하고 쉴새없이 공간감각이 전복되는 놀라운 CG를 선보인다. 그러나 이는 닥터 스트레인지 1편이나 노 웨이 홈에서 이미 여러 차례 선보인 것들이어서 사실 이전처럼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CG를 너무 써서 그런지 가끔 CG가 좀 튀는 장면들이 꽤 여럿 보인다...

 

의외의 호러성: 히어로무비에 웬 호러?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샘 레이미답게 이 영화에서도 무척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연출과 점프스케어가 상당히 자주 나온다. 

 

멀티버스의 활용: 노 웨이 홈에서도 이미 보여준 것처럼 다양한 방향의 IP를 보유한 마블의 시도가 여기서도 돋보인다.  하지만 약간은, 한 5%정도 아쉬운 느낌? 뭔가 좀더 보여줄 수 있을 듯한데...싶은 느낌이다.

 

영화 자체는 눈을 뗄 새가 없을 정도로 급박하게 전개되고, 샘 레이미 특유의 기괴한 연출 덕분에 지루할 틈이 거의 없다.  개인적으로는 <노웨이홈>의 경우 캐릭터들의 트롤링에 대한 이해 자체가 힘들어서 재미는 있었지만 보면서 좀 짜증이 났는데, 닥터 스트레인지의 인물들은 단 한 명도 도대체 왜 저러나 싶은 희한하고 비상식적인 행동들을 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멀티버스를 아예 이야기의 중심으로 가져다 놓고 '흔한 일'로 만들어버렸다는 점에서 향후의 MCU 감상에 필수적인 시리즈가 될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