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 공작도시 등장인물, 공작도시 인물관계도, 공작도시 줄거리

 

 

이미지 출처: 공작도시 공식 웹사이트(https://tv.jtbc.joins.com/plan/pr10011400)

 

청초함 속에 뇌쇄적인 매력을 감추고 있는 배우, 수애가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자그마치 5년만이다.  그런 수애의 단독 포스터를 내세운 JTBC의 <공작도시>가 드디어 12월 8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프로그램 기본정보

방영시간: 2021. 12. 8~, JTBC 채널 22:30 (수, 목 방영)

연출: 전창근

극본: 손세동

출연: 수애, 김강우, 이학주, 김미숙, 이이담 외

장르: 스릴러, 케이퍼 필름

예정 화수: 20화

 

공작도시 감독 및 공작도시 작가

공개된 공작도시의 감독은 전창근 감독, 작가는 손세동 작가이다. 

 

전창근 감독의 대표작은 엄태웅이 젊은 시절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 <부활>이 있고, 최근 작품 중에는 <쌍갑포차>가 있다. 다만, 최근 연출작인 쌍갑포차의 경우 드라마 퀸 황정음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으로 다시 한 번 흥행과 평단의 호평을 둘 다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작도시 작가 '손세동' 씨는 네이버 인물정보상 검색되는 기존 작품활동이 없다.  즉 기록상으로는 이번이 첫 작가 데뷔작인 셈이다.  

 

그렇지만 나무위키 등 비공식적인 레퍼런스를 통해 살펴보니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 2 초반부를 공동집필한 것으로 작가활동을 처음 시작한 듯한데, 네이버 인물소개란에는 아직 반영이 되어 있지 않다. 

사실 <동네변호사 조들호>도 뭔가 작가의 역량을 가늠하기에는 애매한 드라마여서(이미 원작 웹툰이 있는 상황에서는 드라마 작가의 역할이 원작자의 의중을 넘어서는 각색까지 이뤄지기 힘든 경우가 많다) 손세동 작가의 역량은 온전히 이 드라마를 통해 평가될 예정이다.

 

공작도시 줄거리

공작도시는 전형적인 '악한물', 즉 피카레스크물이다.  

피카레스크물이란? 피카레스크물이란 주로 악한을 소재로 악한의 악행들을 따라가는 형식의 서사물을 말한다.  주인공은 사기, 뒷거래, 암살 등 술수를 사용하며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하고, 독자 내지 시청자는 그렇게 악당임이 분명함에도 매력적인 주인공에게 이입하게 된다.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바우돌리노>나 일본 애니메이션 <코드 기아스>가 전형적인 피카레스크물에 속한다.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치열한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
                                                                                                         -출처: 네이버 드라마 소개 

정재계와 관련된 거대 미술관, 그리고 그 미술관과 관련된 인물들 간의 치열한 암투와 음모.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시놉시스 아닌가? 그렇다. 바로 수애가 이미 주연을 맡았던 영화 <상류사회>에서 수애는 남편인 박해일과 함께 '상류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온갖 뒷거래를 마다하지 않는 미술관의 부관장 역할을 맡았었다.

 

이 드라마에서 수애는 다시 미술관의 '실장'역을 맡게 되고, 여기서도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차기 검찰총장 후보와의 어두운 거래를 시도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상류사회>의 시놉시스와 겹쳐 보면 너무 데자뷰(기시감)가 드는 대목이다.  과연 드라마는 상류사회의 아류작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을까?

(참고로 놀랍게도 비슷한 두 작품은 실제로는 아무 관련도 없다고 한다...;)

 

공작도시 인물관계도

이미지 출처: 공작도시 공식 웹사이트(https://tv.jtbc.joins.com/plan/pr10011400)

JTBC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공작도시의 인물관계도이다.  이 인물관계도만 봐도 이미 막장 치정극이 될 것임이 바로 예견되지 않는가?(...) 

 

JTBC는 사실 올 초의 <괴물> 같은 탁월한 장르물을 제작한 바 있지만, 사실 그 괴물을 비롯해서 올해 JTBC 드라마들의 흥행 성적은 영 좋지 않았다.  일단 적어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스카이캐슬이나 부부의 세계에 비하면 말이다.  한 때는 tvN의 가장 강력한 경쟁채널이었으나, 언제부터인지 JTBC의 드라마들은 분명 드라마 매니아들에게 꾸준히 호평을 받고는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잘 먹히지 않는 느낌이 있다. 

 

이 인물관계도를 보면 JTBC가 초심으로 돌아와(?) 자신이 가장 자신있었고 잘 했던 분야인 막장 치정극으로 승부를 보려는 게 아닌가 싶다.  

 

인물관계도를 보면, 일단 적어도 혼외의 연애 관계가 드러나는 것으로만 5건이 있다.  

 

1. 먼저 아트스페이스진 실장 '윤재희(수아 분)'가 타도하고자 하는 대상인 서한숙(김미숙 분) 아트스페이스진 이사장의 경우, 과거 첫사랑과의 사이에서 아트스페이스진의 실소유자라고 할 수 있는 성진그룹의 부회장 정준일을 낳았다.
2. 그리고 서한숙의 현 남편이자 아직 성진그룹과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 알 수 없는 명성산업개발의 실소유자 정필성(송영창 분)은 과거 내연녀와의 관계에서 윤재희의 현 남편인 정준혁(김강우 분)을 낳았다.
3. 그 정준혁은 다시 아트스페이스진의 직원이자 윤재희의 후배인 김이설(이이담 분)에게 욕정을 느끼고 있다.
4. 그리고 주인공 윤재희는 현재 잘 나가는 서울 중앙지검(보통 드라마에서는 괜한 오해나 분란의 소지를 막기 위해 실제 지검 명칭을 잘 안 쓰는데, 이 드라마는 특이하게 실제 존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명칭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의 검사인 박정호(이충주 분)와 과거 연인 관계였다.
5. 한편, 주인공 윤재희와 반목하는 검찰총장 후보 조강현(정해균 분)은 아예 대놓고 내연녀가 있다.

정리해 놓고 보니 JTBC에서 왜 그렇게 열심히 예쁘게 인물관계도를 그려 놨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이다...

 

공작도시 등장인물

위 인물관계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공작도시의 주요 등장인물은 주인공 윤재희(수아), 시어머니인 이사장 서한숙(김미숙), 윤재희의 남편인 정준혁(김강우), 윤재희의 부하직원인 김이설(이이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 4건 이미지 출처: 공작도시 공식 웹사이트(https://tv.jtbc.joins.com/plan/pr10011400)

윤재희는 남편 정준혁을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성진그룹의 재산을 꽉 틀어쥔 서한숙과 대립하게 되는데, 서한숙은 그런 그녀의 야망을 이용해 그녀를 모종의 거래로 끌어들인다.

 

김이설은 막 아스트스페이스진에 입사한 사회 초년생이지만, 순수한 인상 안에 모종의 야심을 감추고 있는 듯한 인물이다.  아마도 김이설은 추후 정준혁을 발판 삼아 보다 높은 지위로 올라가려는 욕망을 드러내는 캐릭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과정에서 오로지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한 윤재희와 정준혁 간의 마찰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공작도시 1화 간략한 줄거리

이미 방영된 공작도시 1화에서는 윤재희가 남편 정준혁을 민정수석으로 올려보내기 위해 차기 검찰총장 후보인 조강현의 부인 권민선(백지원 분) 그리고 성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민지영과 은밀한 뒷거래를 하고, 그 결과 서한숙의 첫째 아들인 정준일 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이에 서한숙은 윤재희에게 바라는 게 무엇이냐고 묻고, 윤재희는 처음 약속했던 성진의 계열사 지분을 주지 않기에 이런 식으로라도 뺏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대꾸한다.

 

이에 서한숙은 정재계 인사들의 치부를 모아 관리한 치부책을 윤재희에게 보여준다. 

놀라워하는 윤재희에게 서한숙은 이 치부책을 열람할 수 있는 열쇠를 줄테니 정준혁을 공수처장이나 민정수석 같은 직위보다 대통령으로 올려놓으라고 말하고, 그렇지 못하면 윤재희가 낳은 아들까지 놓고 깨끗하게 떠나라고 한다. 

 

거래를 받아들이고 한껏 기분이 좋아진 윤재희는 집으로 돌아와 남편 정준혁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동시에 윤재희와 모종의 거래를 했던 조강현의 부인 권민선이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아 시체로 발견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