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3 넷플릭스 미드 <커뮤니티> : 다양한 시도와 틀을 깨는 캐릭터로 무장한 미국 시트콤판 무한도전 이미 종영된지 오래인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명작 시트콤들은 짤과 명대사들로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OTT를 하나의 식단으로 비유하면, 이런 시트콤들은 '쌀밥'에 해당한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맛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은 물론 메인 반찬들, 즉 화려한 블록버스터와 드라마들의 역할이다. 하지만 식단에 밥이 빠질 수는 없다. 시트콤은 OTT 식단의 주식을 이루면서 극단적인 맛의 메인요리들에 질린 시청자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해 준다. 그런 시트콤들에도 다양한 맛이 있다. 흰 쌀밥처럼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았지만 꾸준히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기본적이고 평범한 구성의 시트콤도 있고, 은근히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다루며 한 번쯤 시청자를 사색에 빠지게 하는 것들도 있으며, 호러나 SF 등 다른 장르와 결합해 .. 2022. 9. 7. 10:00 시트콤 같은 애니메이션을 원한다면 -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내 이름은 사이키 쿠스오. 초능력자다.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 이제는 밈처럼 쓰이는 저 소개 대사는 만화 1권의 표지 대사이기도 하다. 위 소개말처럼, 는 초능력자인 주인공 사이키 쿠스오가 겪는 일상생활을 주요 소재로 다룬다. 그러나 사이난은 초능력자가 나오는 만화에서 으레 그러하듯 초능력자간의 배틀이나 싸움에는 관심이 없다. 애초에 주인공 사이키 쿠스오는 염동력, 텔레파시, 순간이동, 파이로키네시스, 변신능력 등 웬만한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초능력은 대부분 구비하고 있는 최강의 인물이기 때문에 라이벌이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사이키 쿠스오는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걸까?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줄거리 라고 써 놓긴 했지만, 사실 사이키 쿠스오에는 줄거리랄 만한 것이.. 2022. 1. 11. 22:11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 언제 봐도 마음 편한 코미디 프렌즈를 잇는 국민시트콤 미국 드라마 중에는 뛰어난 시트콤들이 많기도 많다. 고학력 nerd들의 일상생활을 풀어내며 쉘든이라는 전대미문의 캐릭터를 낳은 , 짜증스러운 상사와 함께하는 오피스 생활을 그려낸 , 거칠고 위험한 형사생활을 재치 넘치고 독특한 캐릭터로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까지. 그러나 그 수많은 시트콤들 중에서도 국내 팬들로부터 단연 압도적인 인기를 끈 것은 바로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방영한 시트콤 일 것이다. 는 제니퍼 애니스톤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함과 동시에, 한동안 성공적인 시트콤의 표본으로 자리잡았다. 의 성공요인으로는 많은 것을 꼽을 수 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로스와 레이첼의 절절한 사랑, 20대부터 40대까지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2021. 11. 12. 00:56 이전 1 다음